"옛 광주교도소 발견 유골 매장 경위 수사해야"
5·18기념재단과 오월 3단체, 광주지검에 수사 의뢰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5·18기념재단과 5·18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 오월 3단체가 30일 광주 동구 광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신원 미상 유골 40여 구와 관련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019.12.30. wisdom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9/12/30/NISI20191230_0015936672_web.jpg?rnd=20191230142440)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5·18기념재단과 5·18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 오월 3단체가 30일 광주 동구 광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신원 미상 유골 40여 구와 관련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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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이 최근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신원 미상 유골 40여 구와 관련해 정확한 매장 경위를 밝혀달라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5·18기념재단과 5·18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 오월 3단체는 30일 광주 동구 광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일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견된 무연고 유골 40여 구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정황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골 매장 관련 기록·인사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매장 경위를 한 점 의혹 없이 명확하게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옛 광주교도소는 5·18 당시 제3공수여단이 주둔하면서 많은 시민들을 학살, 직접 암매장했던 곳이다. 관련 증언·기록을 종합하면 더 많은 시민들이 희생됐을 가능성이 많으나 희생자들의 신원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견된 유골이 지표면으로부터 불과 20㎝가량 되는 곳에 묻혀 있었고, 제3의 현장에서 수습된 유골들을 한데 서둘러 매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장 장소가 일반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는 교도소 수비대 바로 뒷편이라는 점,해당 유골 관련 기록이 확인 안 되는 점도 비정상적인 매장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육안검시를 통해 구멍이 난 두개골이 3개가 확인됐고, 어린아이로 추정되는 현격하게 작은 크기의 두개골도 발견됐다"면서 "때문에 법무부·광주교도소가 관리하지 않았고 아무런 기록도 없는 무연고 유골 40여 구가 5·18 행방불명자일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법무부 차원의 자체 조사나 검찰 내사 수준의 조사가 아니라 매장 경위와 관련자·해당 기록 여부 등을 공개적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단체들은 광주지검 민원실을 방문, 수사를 공식 의뢰했다.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5·18기념재단과 5·18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 오월 3단체가 30일 광주 동구 광주지검 민원실을 찾아 최근 옛 광주교도소 내 신원 미상 유골 40여 구와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있다. 2019.12.30. wisdom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9/12/30/NISI20191230_0015936673_web.jpg?rnd=20191230142440)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5·18기념재단과 5·18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 오월 3단체가 30일 광주 동구 광주지검 민원실을 찾아 최근 옛 광주교도소 내 신원 미상 유골 40여 구와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있다.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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