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지금 ‘대혼란’…확진 받고도 병상이 없다
확진자 급증…29일 오전 11시 현재 2055명
집에서 입원 대기 인원만 1000여명 넘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20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추가로 마련한 이동용 음압병실(기압 차이를 이용해 바이러스 유출을 차단하는 병실)로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이동 시키고 있다. 2020.02.20.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2/20/NISI20200220_0016100041_web.jpg?rnd=20200229113524)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20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추가로 마련한 이동용 음압병실(기압 차이를 이용해 바이러스 유출을 차단하는 병실)로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이동 시키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째 대구에서 병상 확보와 방역대책을 진두지휘하고 있지만 확보할 수 있는 병상 수는 확진자의 증가세를 따라가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태고 그나마 확보한 병상도 의료진의 부족으로 풀가동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입원을 기다려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으며 대기 중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자가격리 상태였던 69세 여성이 상태가 악화돼 대구가톨릭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지난 27일에도 병상이 없어 자가격리 중이던 74세 남성이 갑자기 악화돼 영남대병원으로 이송 도중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했다. 사망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전수조사 대상자로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매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확진 환자로 인해 아직까지 병원에 가지 못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자 못한 채 집에서 대기하는 인원이 이날 오전 기준으로 1000여명을 넘긴 상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병상 대기 중 첫 사망자가 발생하자 사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환자 관리에 더 치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중앙정부의 특단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대구시 자체로는 병상 및 의료진 부족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구시는 의사 70명으로 하여금 1인당 자택 대기 환자 10~30명 정도를 관리하면서 기저질환이나 건강상태를 살피는 한편 환자와 의사 간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했지만 추가 사망자를 막지 못했다.
앞으로도 병상의 절대적 부족이 조속하게 해결되기 어렵고 확진 환자 증가세도 수그러들지 않아 확진 판정을 받고도 집에서 대기해야 하는 확진자들의 고통이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