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수업 듣고 싶어요"…e학습터·클래스팅 접속 장애(종합)
초등4~6학년 및 중·고1~2학년 온라인개학
e학습터 소셜로그인 오류·클래스팅 과부하
EBS 온라인 클래스 불안정…EBS는 "정상적"
교육부·EBS·KERIS 전날까지 안정화 작업해
접속 마비 길어지면 출결은 과제·전화·SNS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경남 창원의 한 중학교 2학년 학급의 단체채팅방에서는 2차 온라인개학 첫날인 16일 오전 9시부터 9시30분 사이 e학습터에 로그인을 할 수 없다는 학생들의 호소가 쏟아졌다. dyhlee@newsis.com 2020.04.16](https://img1.newsis.com/2020/04/16/NISI20200416_0000513358_web.jpg?rnd=20200416113745)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경남 창원의 한 중학교 2학년 학급의 단체채팅방에서는 2차 온라인개학 첫날인 16일 오전 9시부터 9시30분 사이 e학습터에 로그인을 할 수 없다는 학생들의 호소가 쏟아졌다. [email protected] 2020.04.16
이날 오전 9시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e학습터를 두고 접속 오류를 호소하는 반응이 나왔다. 트위터 계정 @SF_***은 "e학습터 서버 터졌다고 복구하면 공지 줄테니까 알아서 자율학습 하라고 문자메시지가 왔다"고 밝혔다. 다른 이용자들은 "점검했다면서 왜 터져서 강의를 못듣게 하느냐" "터질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경남 창원의 한 중학교 2학년 학급 단체채팅방에서는 9시 30분까지 e학습터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는 학생들의 호소가 이어졌다. 흰 화면만 뜬 채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거나, '소셜 로그인 서비스 점검을 위해 일시 중단 중입니다'라는 메시지만 뜬 화면도 나왔다.
e학습터 관리를 담당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측은 "(오전) 9시에 네이버·카카오톡·구글 계정을 이용한 소셜 로그인 접속자가 늘어나면서 외부 포털에서 회원정보 동기화 처리가 지연됐다"면서 "시간상 1시간여 만에 기능이 복구됐다"고 말했다.
e학습터는 이날 오전 9시대 최대 동시접속자가 66만4000명, 10시에는 52만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9시10분쯤 24만1000명이 접속한 것에 비하면 약 2.8배 늘어난 셈이다. KERIS 측은 "소셜 로그인 기능 외 접속은 문제 없이 원활했다"고 주장했다.
EBS 온라인클래스 역시 "접속했는데 튕겼다" 또는 "걱정하던대로 다운됐다" "렉이 걸렸다" "터질 듯 안 터질 듯 한다" "수업 영상이 계속 멈춘다"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EBS 관계자는 "오전부터 아무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해 현장과 다른 반응을 보였다.
많은 학교에서 원격수업 출결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민간 플랫폼 클래스팅 사이트도 이날 오전 9시부터 트래픽 과부하로 접속장애가 일어났다. 초반 20분쯤 사이트 연결이 되지 않았으며, 현재 사이트는 복구됐으나 오전 10시까지도 상단에 "9시쯤 트래픽 부하로 접속과 일부 기능이 제한되고 있다"며 "빠른 정상화를 위해 즉시 대응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떠있다.
![[서울=뉴시스]초·중·고교 2차 온라인 개학 첫날인 16일 오전 원격수업 출결처리 플랫폼 클래스팅 사이트는 트래픽 과부하로 접속장애가 일어나 복구 중이다. (자료=클래스팅 화면 캡쳐) 2020.04.16](https://img1.newsis.com/2020/04/16/NISI20200416_0000513355_web.jpg?rnd=20200416113745)
[서울=뉴시스]초·중·고교 2차 온라인 개학 첫날인 16일 오전 원격수업 출결처리 플랫폼 클래스팅 사이트는 트래픽 과부하로 접속장애가 일어나 복구 중이다. (자료=클래스팅 화면 캡쳐) 2020.04.16
EBS는 오류를 막기 위해 교사가 교육자료를 올리는 데 불편이 없도록 네트워크 속도를 11배 끌어올렸고, 서버를 늘리면서 로그인도 학교별로 접속하도록 하는 등 각종 접속량 분산 조치를 동원해 안정화 작업에 집중했다.
지난 14일에는 초등학생을 비롯해 중학생 약 30%가 사용하는 e학습터 역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KERIS는 7개 지역에 위치한 e학습터 서버를 지난 15일까지 12개로 늘리고, 비상상황에 대비한 서버 자원도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4일 오후 9시부터 15일 오후 1시까지 서비스를 중지하고 인프라 증설 및 확대 등 인프라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교육부는 지난 14일 초등학교는 EBS 온라인클래스가 아닌 e학습터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EBS의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e학습터에 올리면서 학생들이 한꺼번에 서버에 몰리지 않도록 분산 전략에 몰두했지만 인프라는 여전히 불안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9일 개학해 원격수업을 받는 학생 수는 총 85만8006명으로 중3이 41만6790명, 고3이 44만1216명이다. 교육부 추계에 따르면 16일 2단계 온라인개학으로 초 4~6학년, 중·고 1~2학년 등 312만7015명이 추가된다.
전날 투표소로 사용된 학교 6394개교는 오전 9시가 아닌 오후 1시에 사용되기 때문에 2차 온라인 개학 첫날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LMS가 마비될 경우 학교에서는 과제물 제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선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방법으로 진행해야만 한다. 이는 교육부가 지난 7일 배포한 '원격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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