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 靑행정관, '라임' 김회장 마카오 도박때 동행" 증언
"김 전 靑행정관, 2018년 김봉현과 마카오 동행"
"김봉현 3번 방문중 2번…칩 정리 등 돈 관리 해"
마카오 5성급 호텔 'City Of Dreams'서 숙박한듯
2018년 금감원 핀테크혁신실서 근무하던 시기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라임자산운용 사태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모 청와대 전 행정관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2020.04.18. misocamer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18/NISI20200418_0016269239_web.jpg?rnd=20200418135515)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라임자산운용 사태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모 청와대 전 행정관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2020.04.18. [email protected]
앞선 뉴시스 보도<[단독]'라임' 김회장, 마카오서 도박…"바카라에 20억 탕진"(종합) 4월20일 보도 참조>를 통해 김 전 회장이 2018년 마카오로 원정도박을 세 차례 다녀왔다는 의혹이 전해진 바 있다. 김 전 행정관은 이중 두 차례 방문에서 김 전 회장과 함께 하며 칩 정리 등 돈 관리를 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뉴시스가 접촉한 김 전 회장 주변인 증언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이 2018년 9월부터 11월 사이 총 세 차례 도박을 하기 위해 마카오를 방문할 당시 이중 2번 동행했다.
다만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과 함께 도박을 하진 않았고, 김 전 회장의 칩을 정리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본적으로 도박장에서는 돈을 모두 칩으로 바꾸도록 돼 있는데, 소액 칩이 여러 개 쌓이면 다른 딜러에게 가서 고액 칩으로 바꿔오는 등의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김 전 회장은 당시 마카오 도박장을 방문해 바카라를 즐겨 하면서 가지고 있던 약 20억원의 돈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이 도박장에서 사용한 돈이 라임 펀드에서 나온 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시기상으로 볼 때 김 전 회장의 도박 자금이 2018년 라임의 투자금에서 나왔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라임은 2017~2018년 세 차례에 걸쳐 총 644억원을 리드에 투자했다.
당시 이들은 마카오의 5성급 호텔로 알려진 'City Of Dreams'라는 곳에서 숙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2018년은 김 전 행정관이 금감원 핀테크혁신실 소속으로 근무할 때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초 청와대에 행정관으로 파견을 갔고, 약 1년 간 근무한 뒤 올해 금감원 인적자원개발실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시스]라임자산운용. 2020.3.30(사진=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3/30/NISI20200330_0000503559_web.jpg?rnd=20200330160021)
[서울=뉴시스]라임자산운용. 2020.3.30(사진=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email protected]
한편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8일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면서 김 전 행정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라임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지난 16일 김 전 행정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직무상 정보 및 편의 제공 대가로 49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금감원의 라임 검사 관련 내부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행정관과 학교 동창으로 알려진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 전 회장은 현재 도피 중으로, 라임으로부터 투자받은 자금을 다른 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올해 1월 잠적했고, 아직까지 행방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전 회장이 장기간 검거되지 않으면서 해외 도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그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포폰 2대가 국내선으로 연결되면서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숨어지내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뉴시스 4월19일자 '[단독]'라임' 김 회장 대포폰 걸어봤더니..국내서 신호 잡혔다' 참조>
스타모빌리티 측은 지난달 18일 서울남부지검에 김 전 회장이 회삿돈 517억원을 횡령했다며 고소했다. 김 전 회장은 버스회사인 수원여객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도 경찰에 고소가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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