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생활방역 기회 왔지만…언제든 2차유행 가능"(종합)
권준욱 부본부장 "거리두기의 힘…자부심 가져야"
"유리·불리한 상황 교차하는 시점…연구 본격화"
"지역사회 감염, 2차대유행 일으킬 수 있어 유의"
"강력한 거리두기 회귀할 정도 아냐, 대책 만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2일 대구 동구 신서동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3.02.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3/02/NISI20200302_0016138074_web.jpg?rnd=20200421161730)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대구 동구 신서동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지난달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1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본에서 방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금 이 순간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생활방역으로 이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날 0시 기준 9명으로 줄어드는 등 지표가 확연히 개선되어서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4주간 국민 여러분들이 실천해 주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힘"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감염병이 통제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셔도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질본은 여전히 경북 예천 등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점을 들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언제나 예상 못한 폭발적 발생이 증폭집단을 통해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당장 내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놓여 있는 상황에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이 교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리한 점으로는 사람들의 밀집도가 낮아지는 여름철로 향하는 시기와 검역에서 해외유입을 차단하고 있는 제도를 들었다. 권 부본부장은 또 "의료진의 신고의식, 높은 진료수준, 충분하고 정확한 검사역량,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꼽았다.
하지만 그는 "불리한 상황도 많이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치료제와 백신이 상용화되기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다"고 분석했다. 또 "세계적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여름을 지나 하반기가 될수록 밀집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사회적으로 긴장감이 풀리는 것도 약점으로 짚었다.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민들이 27일 오전 국방어학원 앞에서 2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퇴소하는 우한교민들을 환송하기 앞서 방역차량이 소독약을 뿌리며 지나가자 피켓으로 막고 있다. 2020.02.27. semail3778@naver.com](https://img1.newsis.com/2020/02/27/NISI20200227_0016122977_web.jpg?rnd=20200421161730)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2월 2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퇴소하는 우한교민들을 환송하기 위해 나선 경기 이천시민들이 방역차량이 뿌리는 소독약을 피켓으로 막고 있다. [email protected]
그는 "방역대책으로는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철저한 역학조사, 환자관리체계 그리고 연구개발 등 분야별로 대책을 보완하겠다"며 "생활방역 지침도 세밀하게 점검하고 각종 조사와 분석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언제든 2차 대유행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전 같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귀할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권 부본부장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감염들이 언제든 2차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해선 부인하지 않는다"며 "다만 일선의 의료진들의 철저한 신고의식과 발견된 초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추적조사 덕분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되돌릴만큼의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급속하게 바로 완화되는 게 아니라 매일 검토와 점검을 거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생활속 방역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비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적으로는 신천지와 요양병원 등에서의 발생이, 외국에서는 선진국 의료체계가 붕괴하는 모습들이 떠오른다"며 "앞으로도 긴 시간이 필요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가장 나쁜 가능성을 머릿 속에 두고 대책에 만전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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