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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추경에 내달 채권시장 전망 악화

등록 2020.04.29 10: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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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5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3차 추경에 내달 채권시장 전망 악화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으로 다음달 채권시장 심리가 전달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6~22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86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109.5로 전월(123.9) 대비 14.4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BMSI 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과 더불어 정부가 3차 추경 등의 경기 부양 정책을 단행해 내달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내달 금리전망 BMSI도 109.0으로 전월(125.0)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적자국채 발행 급증으로 수급 부담이 커지면서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25.0%는 금리 하락에 응답해 전월(37.0%) 대비 12.0%포인트 낮아졌다. 금리 보합 응답자 비율은 59.0%로 전월(51.0%) 대비 8.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도 134.0로 전월(155.0)보다 21포인트 줄었다. 최근 국제유가 급락이 물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소비자 체감물가 상승이 상쇄시켜 5월 물가 보합 응답자 비율이 상승했다.

환율 BMSI도 92.0로 전월(106.0)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수출 지표 악화 우려가 원화 상승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응답자의 12.0%는 환율 하락에 응답해 전월(30.0%) 대비 18.0%포인트 줄어들었다. 환율 보합 응답자 비율은 68.0%로 전월(46.0%)보다 22.0%포인트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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