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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클럽→수면방 가는 경우 多…클럽 조사시 수면방 방문자 나올 것"

등록 2020.05.12 13:36:46수정 2020.05.12 13: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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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수면방 가는 경우 많아"

단속 사각지대, 밀폐된 수면방 위험 커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 조사 철저하게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발생상황과 조치계획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5.1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발생상황과 조치계획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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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김정현 기자 = 정부가 블랙수면방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들이 이태원 클럽을 거쳤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수면방이라는 것이 잘 드러나지 않는 속성이 있는데 나름대로 파악해 본 결과 주로 이태원 클럽에서 머물다가 수면방으로 가는 경우들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이후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2일에는 101명으로 늘었다. 지난 11일에는 초발환자로 추정되는 경기도 용인 66번째 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환자까지 발생했다.

이번 집단감염은 확진자들이 방문한 일부 클럽에 대해 '동성애' 의혹이 제기되며 방문자들이 진단검사를 회피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또 확진자들 대부분이  20~30대 젊은 연령층이고, 증상이 경미해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대외활동을 하고 있어 추가 감염 확산의 위험도 우려된다.

특히 확진자 중 일부는 서울 논현동 블랙수면방 등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려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밀폐된 수면방 내에선 사실상 거리두기가 불가능하고, 이들 사업장이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파악이 어렵기 때문이다.

윤 반장은 "(유흥시설 방문자들이) 수면방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수면방에 대한 확인을 100% 할 수 없다면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을 방문한 사람들에 대해 철저하게 검사를 하면 수면방을 이용한 이들에 대한 부분도 상당부분은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해 운영자제 권고 및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이밖에도 각 지방자치단체별 유흥업소 집합금지명령과 강제검사 등을 시행중이다. 서울시 등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소재 해당 클럽 방문자 5517명의 명단을 확보해 클럽 출입자의 신원파악과 소재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전국 8559명 규모의 신속대응팀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이태원 클럽 출입자 중 카드정보나 기지국정보를 통해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이들에 대해 경찰서 신속대응팀을 동원해 소재를 확인할 방침이다.

윤 반장은 "(감염을) 100% 차단시키는 방법이 좋지만 코로나19 특성상 우리가 생각지 못한 곳에서도 발생을 할 수 있고, 또 아무리 준비를 잘한다 해도 무증상의 상태에서 감염이 발생되면 촘촘한 감시체계에서도 그물망을 벗어날 가능성은 상존한다"며 "예상되는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감시망을 촘촘이 하고 가급적 사전에 걸러낼 수 있는 체계를 다각적으로 준비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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