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콜센터 직원, 코로나19 확진…제2의 구로콜센터 되나
확진자와 같은 층 근무 직원 180명…이중 40명이 티몬 담당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수도권 최대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전면 재개방된 23일 해당 건물 내 콜센터 사무실에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2020.03.23.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3/23/NISI20200323_0016200902_web.jpg?rnd=20200323113706)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수도권 최대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전면 재개방된 23일 해당 건물 내 콜센터 사무실에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email protected]
지난 3월 구로콜센터에서 100여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민간기업 콜센터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을 낮추기 위해 칸막이를 높이는 등 환경개선에 적극 나섰다.
하지만 콜센터 상담사들의 주된 업무인 전화상담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밀폐된 공간에 얼마나 직원들이 밀접 접촉했는지 여부에 따라 제2의 콜센터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13일 서울 중구, 티몬 등에 따르면 중구에 있는 티몬 콜센터 외주업체 직원 A씨가 이날 오후 1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해당 콜센터 사업장은 폐쇄됐다.
A씨는 지난 7일 마포구 홍대 한 주점에 방문한 뒤 감염된 확진 환자 B씨의 밀접 접촉자다. A씨는 지난 9일 확진자와 접촉한 뒤 다음날인 10일 출근해 일을 했다. 티몬은 이 사실을 확인한 직후인 13일 오후 사업장을 폐쇄했으며 곧바로 방역조치했다.
방역당국은 구로콜센터 사태가 터진 이후 콜센터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아지자 마스크 착용, 좌석간 거리두기, 방역 등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콜센터 상담'이라는 업무 특성을 고려할 때 재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콜센터 상담사는 전화상담이 주된 업무이다 보니 하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상담을 진행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A씨가 코로나19 확진환자인 B씨와 밀접 접촉한 9일 이후, 10일부터 11일까지 회사에 출근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미 콜센터 내부에서도 2, 3차 감염이 진행됐을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A씨는 10~11일 회사에 출근한 뒤, 12일부터 13일까지는 출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콜센터 같은 층에 일하는 직원은 약 180명으로 이중 티몬 담당자는 40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건물 2층에서 같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콜센터 사무실 내부에서는 방역지침을 잘 준수하고 있더라도, 직원들의 외부활동까지는 확인할 수가 없어 코로나19 재감염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감염될 경우 콜센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티몬측 관계자는 "외주 계약을 맺은 업체로, 구로콜센터 사태 이후 유선상담자의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고, 채팅상담하는 직원들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구 측 관계자는 "현재 해당 콜센터 확진자 조사가 진행중인 상태"라며 "자체적으로 방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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