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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환자 13명·클럽發 5명…"감염경로 불명 5% 위험도 평가해야"(종합2보)

등록 2020.05.17 15: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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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17일 0시 국내 누적 확진자 1만1050명

지역사회 감염 6명<검역 4명 등 해외유입 7명

전날 5명·이날 2명 늘어 클럽 관련 누적 168명

4차 감염 사례 2명 확인…서울구치소·노원 사례

정은경 "젊은층 많고 밀접접촉 발생 공간 주의"

"조치시 시설별·지역별 위험도 따라 차등 적용"

사망자 없고 완치율 89.2%…치료중 환자 900명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한 시민이 17일 서울 용산구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5.17.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한 시민이 17일 서울 용산구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5.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연희 임재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하루 사이 13명 늘어 이틀 연속 10명대를 유지했다.

신규 환자 중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6명 중 5명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으며 이들은 모두 클럽 방문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후 17일 오전 추가로 접촉자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8명째다.

◇어제 7678건 검사…신규 환자 이틀 연속 10명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해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050명이라고 밝혔다.

토요일이었던 전날 오전 0시 이후 자정까지 하루 동안 의심 환자 7691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왔고 그 중 13명이 양성으로 판명돼 확진율은 0.17%였다. 7678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오전 0시를 기준으로 4월18일(18명)부터 20명 미만으로 줄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월6일 2명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그날 경기 용인시 66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태원 클럽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늘기 시작했다.

7일까지 한자릿수(4명)였던 일일 신규 환자 수는 8~9일 이틀간 10명대(12→18명), 10~11일 이틀간 30명대(34→35명)까지 늘어난 이후 12~15일 나흘간 20명대(27→26→29→27명)를 기록한 이후 16일 19명, 17일 13명으로 이틀 연속 10명대로 내려갔다.

◇13명 중 5명이 클럽 관련…누적 168명 확인

신규 확진자 13명 중 6명이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1명, 대전 1명 등이 추가됐다.

특히 서울과 대전에서 확인된 5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사례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오전 0시를 기준으로 7일부터 1→1→17→24→29→21→19→24→19→6명→5명 등이다. 클럽 방문 확진자가 21명 발생한 11일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여 이틀 연속 한자릿수로 내려갔다.

다만 최근 클럽 방문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이지만 방문자의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주로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0시 이후 낮 12시까지 추가로 2명이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총 168명이 클럽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서울 구로 콜센터 169명에 근접한 규모다. 방문자가 89명, 방문 확진자와 접촉한 확진자는 79명이다.

접촉자 가운데는 '클럽 방문자→접촉자→가왕노래방→결혼식장' 등을 거쳐 감염된 서울구치소 근무자 1명과 '클럽 방문자→별별코인노래방→직장 동료→가족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된 서울 노원구 확진 환자 1명 등 2명의 4차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지역별로 서울이 93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3명, 인천 23명, 충북 9명(8명 국방부 격리시설), 부산 4명, 대전·충남·전북·경남·강원·제주에서 각 1명씩 발생했고, 연령별로는 19~29세가 102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27명, 18세 이하 17명, 40대 11명, 50대 6명, 60세 이상 5명 순이다.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 중 6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 중 6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정은경 "2주 감염경로 불명 5%…클럽발 확산 종료시 위험도 판단"

대구에선 노인일자리 사업 시행 전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7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7명은 해외 입국 확진자다. 입국 검역에서 4명 확인됐고 입국 후 국내에서 발견된 사례는 경남 2명, 서울 1명이었다.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5명, 유럽 1명, 쿠웨이트 1명 등이다.

이로써 해외 유입 사례는 총 1167명이며 내국인이 89.2%다. 검역에서 494명, 673명은 입국 후 국내에서 확인됐다. 유입 추정 국가별로는 미주가 5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467명, 중국 외 아시아 172명, 중국 19명, 아프리카 8명, 호주 1명 등이다.

지난 3일 오전 0시 이후 최근 2주간 총 257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클럽 등 지역 집단 발병 사례까 165명으로 64.2%였다. 해외 유입 사례는 76명(29.6%), 선행 확진자 접촉 6명(2.3%) 등이었다. 현재 감염 경로를 특정할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3.9%인 10명이다.

방역당국은 클럽 집단 감염 상황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대로 최근 상황이 방역망 내에서 관리 가능한지 여부 등을 판단하기로 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에는 대부분 클럽 관련된 사례와 클럽 관련된 접촉자가 많이 발생하고 일부 산발적인 사례가 생겨 5% 전후해 조사 중이거나 미분류된 사례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1~2주 정도에는 이태원 클럽 관련된 집단발병 사례가 대규모를 차지하고 있어 그 부분이 종료가 되면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위험도는 또 다시 판단을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설 위험도 및 조치, 차등 적용 전략 필요"

신규 확진자들의 나이대는 20대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40대 3명, 30대 2명, 10~19세 1명, 50대 1명, 70대 1명 등이었다. 9세 이하, 60대, 80세 이상 연령대에선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연령별 누적 확진자는 20대가 3079명(27.8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967명(17.80%), 40대 1457명(13.19%), 60대 1364명(12.34%), 30대 1211명(10.96%), 70대 715명(6.47%), 10~19세 620명(5.61%), 80세 이상 490명(4.43%), 9세 이하 147명(1.33%) 등이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확진자 수)은 20대가 45.24명으로 가장 높았고 80세 이상 25.80명, 50대 22.70명, 60대 21.50명, 70대 19.82명, 40대 17.37명, 30대 17.19명, 10~19세 12.55명, 9세 이하 3.54명 순이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가 20~30대가 많고 유흥시설, 코인노래방, 주점, 볼링장 등 젊은 층들이 많이 모이고 밀접하게 접촉이 일어나는 공간들에 대해서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하다는 상황을 한 번 더 재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는 시설별 위험도를 조금 더 세분화하고 위험한 시·도 단위나 지역 단위로 조치를 차등 적용하는, 조금 더 미세하게 지역별, 시·도별 조치를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계속 보완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870명 ▲경북 1368명 ▲서울 735명 ▲경기 721명 ▲검역 494명 ▲부산 144명 ▲충남 144명 ▲인천 124명 ▲경남 121명 ▲충북 56명 ▲강원 55명 ▲세종 47명 ▲울산 45명 ▲대전 44명 ▲광주 30명 ▲전북 20명 ▲전남 18명 ▲제주 14명 등이다.

◇완치 판정 9888명·재양성 466명…중증 이상 환자 18명

기존 확진자 가운데 추가로 37명이 격리 해제돼 9888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완치율은 89.2%가 됐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262명으로 치명률은 2.37%다. 이로써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총 900명으로 전날보다 24명 감소했다. 정부는 치료 중인 환자가 1000명 이하일 경우 안정적으로 치료체계를 운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격리 해제됐다가 추가 검사에서 다시 양성 반응이 나온 재양성자는 466명으로 전날 0시 454명보다 12명 늘었다.

치명률은 고령일수록 높아 80세 이상이 25.92%였으며 70대 10.77%, 60대 2.79%, 50대 0.76%, 40대 0.21%, 30대 0.17% 등이었다.

중증 이상 단계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총 18명이다. 산소마스크 치료 등이 필요한 중증 단계 환자가 4명, 자가 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에크모(심폐순환보조장치) 등이 필요한 위중한 환자가 14명이다.

◇의심 환자 신고 건수 토요일 중 세번째로 많아

하루 의심 환자 신고 건수는 7008건이었다. 하루 1만2398~1만5564건으로 1만건이었던 지난 평일 5일보다는 줄었지만 토요일을 기준으로 보면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급증했던 2월29일 오전 9시 1만1292건, 3월7일 1만329건 이후 가장 많은 숫자였다.

11일 하루 1만2398건을 시작으로 1만5030건→1만5564건→1만5263건→1만3898건 등 하루 1만건 이상이었던 하루 의심 환자 신고 건수는 주말이 되면서 7008건으로 6일 만에 1만건 아래로 줄었다.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지금까지 검사 결과가 나온 사람은 72만9993명으로 누적 확진율은 1.51%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람은 총 74만7653명이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1만766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71만894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발생 현황은 3월3일부터 전날 0시부터 해당일 0시까지 전국에서 신고된 환자 수를 반영해 매일 오전 10시께 공개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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