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최다 연패? 한화 운명의 날은 하루 뒤로(종합)
두산전 우천으로 서스펜디드 경기 선언
내일 오후 2시 3회말부터 진행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 경기, 9회초 1사 2,3루 한화 강경학의 2루타 때 홈을 밟은 김태균, 호잉이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19.08.06. [email protected]
13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시작한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전이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경기로 선언됐다.
두 번이나 중단된 끝에 내려진 결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늦어진 올해 프로야구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고려, 5회 이전에 우천 등으로 경기가 종료되면 노게임 후 더블헤더를 편성하지 않고 다음 날 서스펜디드 경기를 진행하는 '2020 KBO 정규시즌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 시행세칙'을 시행 중이다.
기존 규정대로라면 노게임으로 처리됐을 한화-두산전은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 시행세칙에 적용 받는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서스펜디드 경기는 중단된 시점부터 재개한다. 두 팀은 14일 오후 2시 두산이 4-3로 앞선 3회말 무사 정은원의 타석을 재현해 남은 이닝을 소화한다. 당초 오후 5시 열릴 예정이던 두 팀의 시즌 3차전은 서스펜디드 경기가 끝난 뒤 이어서 열린다.
첫 중단은 두산이 3-2로 앞선 2회초 두산 공격 때 나왔다. 먹구름을 잔뜩 머금고 있던 하늘이 강한 빗줄기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심판진은 오후 5시28분 더 이상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선수단 철수를 지시했다.
서서히 약해지던 빗줄기는 40분 가량이 지난 뒤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그라운드에 깔린 방수포가 걷혀졌고, 희미해진 라인들이 다시 그려졌다. 경기는 오후 6시44분 재개됐다.
잠잠한 하늘은 채 30분도 지속되지 못했다. 3회말 한화 선두타자 정은원 타석 때 다시 한 번 폭우가 내렸다.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수준의 강수에 심판진은 어쩔 수 없이 두 번째 중단을 택했다.
비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 내렸고, 결국 오후 7시40분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서스펜디드 경기에는 특별 엔트리가 적용된다. 기존 정원에 1명을 더 추가 등록(확대 엔트리 기간 제외) 할 수 있는 제도다. 추가 등록 선수는 다음날 자동 말소되고, 말소일로부터 만 10일이 지나지 않아도 재등록 할 수 있다.
두산에서는 박건우와 페르난데스가 나란히 홈런을 맛봤다. 한화 김태균은 1회말 유희관으로부터 동점 투런포를 날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노시환도 2회 솔로 홈런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우천으로 인한 서스펜디드 경기 선언은 21년만이자 통산 5번째다. 1999년 6월21일 LG 트윈스와 현대 유니콘스전이 우천으로 중단돼 8월21일 재개된 것이 KBO리그의 마지막 서스펜디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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