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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인력사무소 점검해보니…좁은 공간서 마스크 벗고 대화 여전

등록 2020.06.14 18: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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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력사무소 9곳·함바집 5곳 등 점검

마스크 미착용·식사시간 분산 등 조치 필요

노래방 등 유흥시설서도 수칙 미준수 발견

[서울=뉴시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6.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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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강지은 기자 = 수도권 지역 방역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한 결과 방역 관리가 여전히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인 출입이 잦은 인력사무소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고 있었으며, 노래방 등 유흥시설에서 방역 수칙 미준수 사례도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 수도권 방역사각지대 및 고위험 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산발하자, 고위험 시설을 확대 지정하고 취약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경기 지역 인력사무소 9개소와 함바식당 5개소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그 결과 인력사무소의 경우 외부에 대기하는 구직자들이 좁은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는 등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홍보관리반장은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 인력사무소 노동자와 사업주에 대한 방역수칙은 비교적 잘 이행되고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노동자 이력관리가 미흡해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에 어려움도 예상된다"고 했다.

함바식당의 경우 대규모 건설현장의 전용 시설에서는 비교적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었으나 소규모 식당에서는 식사시간 분산, 좌석 일렬배치, 소독 강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내 최근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양천구, 인천 부평구, 경기 용인시 소재 유흥시설에 대한 점검도 진행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수도권 노래방(19개소), 실내 운동시설(15개소), 유흥주점(10개소), 콜라텍(2개소), 실내 스탠딩공연장(1개소) 등 47개소를 점검한 결과 일부 시설에서 미흡한 부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일부시설에서는 발열체크 미실시, 마스크 미착용, 주기적 환기 미흡, 거리두기 미준수 등을 반복해 지적이 됐고,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지난 13일에는 지방자치단체별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현황'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당국은 유흥시설 5157개소, 대중교통 3671개소 등 40개 분야 총 1만6396개 시설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 결과, 출입명부 미작성 등 수칙을 위반한 236건에 대해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심야시간에 영업을 진행하는 유흥시설들의 수칙 위반 사례도 잇따랐다.

지자체와 경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00명 규모 125개 합동반을 꾸려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유흥시설 3737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2925개소 중 20개소가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을 위반해 행정지도를 받았다. 812개소는 영업 중지 상태로 확인됐다.

손 반장은 "이번 점검 결과를 통해 발견된 미흡한 부분에 대해 관계부처별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관계부처, 지자체와 합동으로 취약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단속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으로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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