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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이마트 냉장고엔 화이트 와인이…

등록 2020.07.15 1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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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폐점 추세에 오히려 신규 출점

상권별 '킬링 포인트' 마련에 고심

[서울=뉴시스] 이마트는 최근 리뉴얼 오픈하는 점포에도 '킬링 포인트'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릉점의 경우 휴가철 피서객들을 상대로 주류 매장을 강화했다. 소비자들이 구매하자마자 바로 적정 온도로 음용할 수 있도록 화이트 와인을 냉장 진열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이마트 제공)

[서울=뉴시스] 이마트는 최근 리뉴얼 오픈하는 점포에도 '킬링 포인트'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릉점의 경우 휴가철 피서객들을 상대로 주류 매장을 강화했다. 소비자들이 구매하자마자 바로 적정 온도로 음용할 수 있도록 화이트 와인을 냉장 진열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이마트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오프라인 대형마트 위기가 거론된 지도 벌써 몇 년이 됐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언택트 쇼핑이 보편화되면서 유통업 중심은 더욱더 온라인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이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매장 수를 줄이는 추세다. 그러나 이마트는 최근 보기 드문 출점 소식을 알리는가 하면 상권 맞춤형 매장 리뉴얼에 집중하며 활로를 찾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6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이마트 신촌점'을 개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는 신촌 지역의 20~30대 인구 비중이 40%로 높고, 1~2인 가구가 많은 점을 반영해 '소단량 그로서리MD'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식료품 매장이 전체 면적의 83%를 차지한다.

1~2인용 회·초밥과 간편 디저트 과일, 초간단 요리 채소, 샐러드 등 소단량 품목을 기존 매장보다 20~30% 확대 구성했다. 대학가 상권을 타깃으로  218㎡(66평) 규모의 '와인 앤 리큐르 (Wine & Liquor)' 주류 통합 매장을 선보인다. 대중적인 초저가 와인부터 ▲수입맥주 ▲양주 ▲칵테일 ▲생치즈와 구운치즈 등 대학가 연령층에 맞는 특화 매장을 구성했다.

이마트는 최근 리뉴얼 오픈하는 점포에도 '킬링 포인트'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릉점의 경우 휴가철 피서객들을 상대로 주류 매장을 강화했다. 소비자가 구매하자마자 바로 적정 온도로 음용할 수 있도록 화이트 와인을 냉장 진열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 칠링 없이 해변가 등 야외에서 바로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초저가 와인 도스코파스를 비롯해 주로 1~3만원대 부담 없는 가격의 와인들을 차갑게 보관한다.

강릉점은 '재발견 프로젝트' 매장이기도 하다. 강원도의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차, 된장, 고추장, 막장, 꿀 등 가공식품을 모음진열해 판매 중이다.

월계점은 주거단지가 몰려있어 신혼부부와 4인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의 고객들이 많은 상권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월계점의 맘키즈 회원 수는 전점 평균보다 1.8배 많은 상황. 분산 진열됐던 기저귀, 분유, 유아간식, 유아동 바디케어 등을 통합해 어린 자녀를 둔 고객이 '원스톱 쇼핑할 수 있도록 '베이비 통합 매장'을 꾸렸다.

[서울=뉴시스] 강릉점은 '재발견 프로젝트' 매장이기도 하다. 강원도의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차, 된장, 고추장, 막장, 꿀 등 가공식품을 모음진열해 판매 중이다. (사진=이마트 제공)

[서울=뉴시스] 강릉점은 '재발견 프로젝트' 매장이기도 하다. 강원도의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차, 된장, 고추장, 막장, 꿀 등 가공식품을 모음진열해 판매 중이다. (사진=이마트 제공)

이 지역은 아파트 단지가 몰려있어 직접 요리를 하는 주부가 많다. 이에 휘슬러, 실리트, 로얄코펜하겐 등 백화점 리빙관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를 도입했다. 트램폴린, 집 라인, 클라이밍 등 다양한 스포츠 액티비티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 '바운스트램폴린'도 있다.

증권가에서도 경쟁사들이 매장을 폐점하면서 이마트가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하반기 경쟁사의 오프라인 점포 구조조정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모든 구매를 온라인으로만 할 수는 없다. 경쟁사들이 오프라인 매장 폐점을 진행한다면 오프라인 구매 수요는 이마트로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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