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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젊어졌다…인스타 라방에 뜬 빅마마

등록 2020.08.11 1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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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상품 예고에 미리주문만 1.3억

인스타 이어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

라이브커머스, 1020 고객 유인 효과적



[서울=뉴시스] NS홈쇼핑이 지난 4일 첫 선을 보인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리틀빅쇼'에서 예고한 상품이 1억3000만원의 미리 주문 실적을 냈다. (사진=NS홈쇼핑 제공)

[서울=뉴시스] NS홈쇼핑이 지난 4일 첫 선을 보인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리틀빅쇼'에서 예고한 상품이 1억3000만원의 미리 주문 실적을 냈다. (사진=NS홈쇼핑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중장년 세대의 쇼핑채널로 여겨지던 TV홈쇼핑이 젊어지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방송 등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매출을 올린다.

NS홈쇼핑은 지난 4일 첫 선을 보인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리틀빅쇼'에서 예고한 상품이 1억3000만원의 미리 주문 실적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NS홈쇼핑 식품 방송 미리 주문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잘 팔린 식품 판매 프로그램 1회 물량 수준을 방송 전에 팔아치운 것이다.

'리틀빅쇼'는 간판 식품 프로그램인 '빅쇼' 방송 직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이다. 빅마마 이혜정 요리연구가와 이봉호 쇼핑호스트가 애청자들과 방송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격의 없이 소통하는 형식으로 기획했다.

지난주 첫 방송에서는 본 방송인 '빅쇼'의 무대 뒤 이야기부터, 다음 방송에서 고객이 원하는 응용 요리 접수까지 고객과 출연자가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다음 방송 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질문이 이어졌다. 그 결과 이날 방송 예정인 '빅마마 김치'와 '빅마마 LA갈비'는 4~9일 각각 1930세트와 500세트나 주문이 들어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첫 시도부터 깜짝 놀랄 성적을 거두자, 보다 넓은 세대의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이날 방송부터는 인스타그램에 이어 유튜브 채널까지 동시에 운영해 접점을 넓히기로 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시간과 표현의 제약이 있는 TV홈쇼핑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혁신적 시도가 첫 방송부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도 고객 참여와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혁신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브 커머스는 유통업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새로운 먹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이커머스나 홈쇼핑 같은 비대면 채널에서 뿐 아니라 백화점이나 면세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라이브 커머스를 중시하는 추세다. 기존 고객층 뿐 아니라 미래 세대인 1020대를 끌어오는 효과가 있어 유통업체들은 라이브 방송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자체 온라인몰 '엘롯데'에서 라이브 커머스 채널 '100LIVE'를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네이버쇼핑에서 '백화점윈도 라이브' 서비스를 3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신라TV를 통해 명품 선글라스 재고면세품을 판매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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