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 취임 한 달…인재 만남엔 '적극' 기자회견엔 '소극'
취임후 한 달 간 민간인 70명 만나…고이즈미31명·아베 24명에 비해多
기자회견 요구엔 "관방장관이 대답" 불응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일본 신임 총리가 지난달 16일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9.16](https://img1.newsis.com/2020/09/16/NISI20200916_0016684155_web.jpg?rnd=20200916222449)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일본 신임 총리가 지난달 16일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9.16
16일 도쿄신문,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스가 총리는 각료·각 부처 간부와 115번 면담했다.
특히 스가 총리가 취임 후 만난 민간인은 70명 이상에 달한다. 기업경영자가 2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의사회 등 단체 수장이 19명, 학자가 9명 등이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 전 총리가 31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24명 등이었던 데 비교하면 스가 총리의 민간인 면담 횟수는 두드러진다.
그는 대체로 추진하는 정책과 관련 현장에 있는 민간인과, 정책에 대해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 등을 만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취임 직후였던 지난 9월 19~22일 4일 연휴에 디지털 정책에 정통한 무라이 준(村井純) 게이오(慶応) 대학 교수, 스기야마 리키카즈(杉山力一) 스기야마산부인과 이사장, 내각부 규제개혁추진회의 의장대리를 맡았던 가네마루 야스후미(金丸恭文) 퓨처 회장 겸 사장과 회담했다.
스가 총리가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디지털청 창설, 불임치료 보험 적용, 규제개혁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9월 15일에는 야후 모기업 Z홀딩스 가와베 겐타로(川辺健太郎) 사장 등 IT 기업 경영자들과 회식해 디지털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취임 전부터 주창했던 지방은행 재편에 관련해서도 기타오 요시타카(北尾吉孝) SBI 홀딩스 사장과 전국 지방은행협회 오오야 야스요시(大矢恭好) 회장을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도쿄=AP/뉴시스]지난달 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앞줄 가운데)가 내각을 출범했다. 도쿄 소재 총리 관저에서 첫 각의(국무회의)를 마친 후 내각 각료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9.17.](https://img1.newsis.com/2020/09/16/NISI20200916_0016684399_web.jpg?rnd=20200917182603)
[도쿄=AP/뉴시스]지난달 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앞줄 가운데)가 내각을 출범했다. 도쿄 소재 총리 관저에서 첫 각의(국무회의)를 마친 후 내각 각료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9.17.
그는 디지털 개혁, 휴대전화 요금 인하 등 주력 정책에 대해 공을 들이고 있다. 휴대전화 요금 인하를 담당하는 다케다 료타(武田良太) 총무상에 대해서는 한 달 동안 6번이나 관저로 불러 개별 지시를 했다.
특히 스가 총리의 '브레인'으로 불리는 데이비드 앳킨슨 코니시(小西) 미술공예사 사장과도 지난달 25일 만났다. 스가 총리는 그를 16일 신설한 성장전략회의 8명 멤버 가운데 한 명으로 기용했다. 앳킨슨 사장은 골드만삭스 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그가 쓴 저서를 스가 총리가 읽고 감명을 받아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가 총리가 민간인 등을 숨가쁘게 만나는 데 비해 대외적인 설명에 나서는 데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달 16일 취임 기자회견 후 질문이 가능한 언론 대상 내각 기자회 인터뷰에 단 2번 응했다. 발언 내용을 보도하지 않는 조건으로 내각 기자회 총리 담당 기자, 각 언론사 수장과의 간담회를 연 정도다.
이후 내각 기자회가 요구하는 기자회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꼬집었다. 외국 정상과의 전화 회담과 지방 시찰 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한 적은 있으나 모두 짧은 시간 동안 대답한 수준이었다.
학술회의 논란 등에 대해 기자단이 설명을 요구해도 스가 총리 측은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에서 정중히 대답한다"고 거부했다.
집권 자민당 내에서는 스가 총리가 ‘실무형’ 인물로 발신에 능숙하지 못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발신력은 전달하는 능력, 홍보력, 인지도 등을 가리킨다.
스가 총리는 오는 26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소신 표명 연설에 나설 전망이다. 예산위원회등이 열리면 야당 측에서 학술회의 관련 6명 추천 회원 거부 등에 대해 추궁할 태세다.
자민당의 한 중견 의원은 "예산위원회에서 답변을 '담당 각료에게 맡긴다' 따위로 말한다면 (국회) 심의가 되지 않는다. (스가 총리가 야당 공세를) 견딜 수 있겠는가"라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