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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수협·장어생산자협, 장어값 하락에 통합경매 놓고 갈등

등록 2020.11.23 16: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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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협회 “생산원가 보장방안 거부하는 3개 수협 규탄”

고칭수협 “거부하는 것 아니라 해수부 통한 법리해석 차원”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23일 전북 고창수협에서 열린 한국민물장어생산자협회의 집회에서 협회 회원인 장어 양식어민들이 "장어의 생산원가를 보장하라"고 항의하며 키우던 장어를 인도에 내던졌다. 2020.11.23.kjh6685@newsis.com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23일 전북 고창수협에서 열린 한국민물장어생산자협회의 집회에서 협회 회원인 장어 양식어민들이 "장어의 생산원가를 보장하라"고 항의하며 키우던 장어를 인도에 내던졌다. [email protected]

[고창=뉴시스] 김종효 이학권 기자 = 최근 민물장어 판매단가 하락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어 양식어민들이 전북 고창수협을 찾아 생산원가 보장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23일 한국민물장어생산자협회(회장 홍길수)는 장어 양식어민 100여명과 함께 고창수협을 찾아 장어의 "생산원가를 보장하라"고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석한 어민들은 고창지역 장어 양식어민을 비롯해 전남 장흥, 강진, 영암, 무안, 나주의 어민들이다.

장어 생산원가를 보장하는 방안으로 이들은 "고창수협과 영광수협, 양만수협 등 3개 수협이 경매사 공동관리를 통해 장어의 판매단가 조절에 나서야 함에도 각각이 위탁판매만을 고집하고 있어 양식어민들을 보호할 의무를 저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3개 수협 위판체계부터 획일화시키고 샘플경매 등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가장 먼저 3개 수협 경매사 공동관리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이 요구하는 '3개 수협 경매사 공동관리(통합운영)'에 대해 고창수협 측은 다소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지난 7월 생산자협회는 3개 수협의 입장을 취합한 공통의견을 해양수산부에 질의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고창수협은 "생산자협회가 지난 13일 해양수산부에 '3개 수협 경매사 통합운영'에 관해 업무질의를 했고 현재 회신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면서 "통합운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해양수산부의 답변이 오면 이를 근거로 추진할 것"이란 입장이다.

이어 "3개 수협의 경매사 통합운영은 자칫 판매단가 담합의혹으로 번질 수 있어 섣불리 추진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절차는 법리해석의 차원"이라며 "해양수산수의 답변이 가능한 것으로 회신 된다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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