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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만 경기도의회 예결위원장 "도민 삶을 풍요롭게"

등록 2020.11.29 10: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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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겪는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중기 판로, 창업·재취업 지원사업 등에 관심"

[수원=뉴시스] 박재만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수원=뉴시스] 박재만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2021년도 경기도 예산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미래성장 동력사업에 우선적으로 배분되도록 심의하겠습니다."

박재만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9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예결특위는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도민에게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는 재원 배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예결특위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도와 도교육청을 합해 44조 원에 달하는 새해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예산안보다 1조7542억원 늘어난 28조7925억 원을, 도 교육청은 올해 예산안 대비 5432억원을 줄인 15조 9218억 원을 편성했다.

박 위원장은 "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이지만, 증액 대부분은 국고보조사업 등 법정·의무적 지출이고 도 자체 사업은 지난해 예산에 비해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 재정자립도 하락도 확인돼 앞으로 재정분권 방안에 대한 고민과 실천이 강하게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중소기업 마케팅·판로지원, 창업·재취업 지원사업 등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집행부와 도의회 사이 입장차를 드러내고 있는 쟁점사업과 관련해서는 도와 논의를 통해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도는 이번 본예산에 경기도 공공디지털 SOC구축사업 107억 원, 공정조달시스템 구축용역 63억 원,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지원 176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공공배달앱 구축비·공공조달시스템 개발비는 지난 9월 도의회는 도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삭감됐던 예산이고, 농민기본소득 예산은 관련 조례가 제정되기 전 예산이 먼저 편성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위원장은 "집행부가 소상공인·중소기업·농민을 대상으로 공공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도민의 대변인인 도의원은 행감이나 예산심사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절차적 정당성·효율성을 비롯해 도민 계층별 사회적 합의 여부까지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결특위는 예산심사 과정에서 집행부와 충분히 논의하고 소통해 의회와 집행부 사이 입장차를 최대한 좁히고, 합리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예결특위는 집행부에서 편성한 예산을 심의하고 편성된 예산이 적합하게 집행됐는지 1370만 도민을 대신해 살펴보는 일을 하고 있다"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예결위원들과 화합하고 소통해 위원회를 운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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