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경찰청 새출발…30년 만에 명칭 변경
![[홍성=뉴시스] 충청남도경찰청 현판식 모습.](https://img1.newsis.com/2021/01/04/NISI20210104_0000667842_web.jpg?rnd=20210104171939)
[홍성=뉴시스] 충청남도경찰청 현판식 모습.
충청남도경찰청은 4일 정문에서 현판을 교체하는 기념식을 갖고 새출발을 알렸다. 1991년 명칭이 변경된 충남지방경찰청은 30년만에 다시 충청남도경찰청이 됐다.
이번 명칭 변경은 자치경찰제 도입, 국가수사본부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찰법 시행에 따라 국가-수사-자치경찰사무를 종합적으로 분담·수행하는 충청남도경찰청의 특성을 보다 명확하게 했다.
지금까지 충남지방경찰청은 해당 지역 내에서 국가사무를 분담하여 수행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시·도경찰청 명칭에서 ‘지방’이 삭제되면서 국가경찰사무와 자치경찰사무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또한 자치경찰제 시행에 앞서 차질없는 준비를 위해 3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자치경찰 실무추진단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법령·내부 규칙을 정비하고 충청남도경찰청 및 경찰서의 조직·사무·인력을 재편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앞으로 충남도에 설치된 준비단과 긴밀히 협력하여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조례 제·개정 등 준비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한 후 상반기 중 시범운영을 실시하게 된다. 시범운영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보완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자치경찰제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치경찰사무 수행 과정에서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는 치안정책을 수립하고, 수사권 조정에 따른 책임수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하부조직도 일부 개편했다.
충남경찰청장을 보좌하는 자치경찰부장을 신설했고 국가-자치경찰사무를 통합 수행했던 경비교통과는 경비과-교통과로 각각 분리했다.
치안상황의 종합적인 관리·조정을 위해 ‘112종합상황실’을 ‘112치안종합상황실’로 변경하고, 전체 경찰 기능에 대한 총괄 지휘를 통해 사건·사고 대응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한편, 수사부장을 보좌하는 ‘수사심사담당관’을 신설했다. 경찰서에 ‘수사심사관’을 배치, 영장 신청·수사 종결 등 수사 과정에서의 전문성·공정성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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