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자산관리 앱 '마이머플러,' KB인베스트먼트 등 31억 투자 유치
등록 2021.01.07 20:16:00
"기업가치 130억원 인정받아"

이로써 웰스가이드는 이번 투자에서 13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마이머플러는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연금을 통합 조회해 분석하고, 연금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연금계좌와 자산배분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자문해 준 후 신규 계좌 개설, 계좌 이전 등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한번에 제공하는 앱이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시범 서비스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투자 자문까지 가능하며, 이달 중 KB증권 등 연금판매 금융회사 전산시스템과 연결되면 완결된 서비스로 계좌 이전 등까지 할 수 있다.
연금은 은퇴 후 수령하므로 투자기간이 매우 길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마이머플러는 현재부터 수령 시점까지의 투자기간이 길수록 위험자산인 주식 비중을 높이고 투자기간이 짧아질수록 안전자산인 채권과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개인연금, 퇴직연금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TDF(Target Date Fund)와 비슷한 방식이다.
다른 점은 은퇴 후 연금 수령 시기를 은퇴 시점부터 10년씩(예: 60~69세, 70~79세, 80세 이후) 3구간으로 나눠 각각 다른 계좌로 운용해 투자기간을 더 늘리도록 하는 것이다. 즉, 2기는 1기에 비해 투자기간이 10년 늘어나고 3기는 20년이 늘어난다. 투자기간이 늘어나면 그만큼 주식 비중을 높게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 수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양홍제 KB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웰스가이드는 연금에 특화한 자산관리 서비스로 다른 핀테크업체들과 차별성이 있고, 낮은 수익률과 높은 비용으로 소비자 불만이 크며 낮은 노후준비율로 인해 잠재 수요가 큰 연금 시장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웰스가이드의 성장성을 믿고 상환우선주가 아닌 보통주에 투자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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