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 데려온 김태형 감독, 타선 무게감 다르다
![[이천=뉴시스]김병문 기자 = 두산 김태형 감독이 7일 오전 경기 이천 두산베어스크에서 열린 '2021 시즌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밝게 웃고 있다. 2021.02.07. dadaz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2/07/NISI20210207_0017133679_web.jpg?rnd=20210326132259)
[이천=뉴시스]김병문 기자 = 두산 김태형 감독이 7일 오전 경기 이천 두산베어스크에서 열린 '2021 시즌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밝게 웃고 있다. 2021.02.07. [email protected]
두산은 26일 오후 1시 짐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2021 KBO 시범경기를 치른다.
올해 두산의 출발은 좋지 않다. 시범경기에서 1승 6패로 부진했던 두산은 시범경기에서도 4전 전패를 당했다. 특히, 1루수 부문에서 오재일의 빈자리가 컸다.
두산은 전날 트레이드를 통해 양석환과 투수 남호를 받았고, 투수 함덕주와 채지선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산은 트레이드 직후인 이날 선발 1루수로 양석환을 기용했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감독들은 팀에 항상 부족한 건 보이고 우리 선수들을 주기는 싫어한다. 팀에 필요 없는 선수는 없다. 함덕주는 지금도 어리게만 보여서 마음이 좀 그렇다. 덕주 정도의 트레이드는 백업선수를 트레이드 하는 거하고는 다르다"고 말했다.
양석환에 대해 '"1루수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봐도 되지만, 젊은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김민혁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다. LG에 1루 자원이 겹쳐서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봤다. 이야기가 잘 돼서 빨리 결정이 났다. 양석환은 두산을 상대할 때 잘했다. 양석환에게 우리 팀에서도 잘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타순에 우타자 양석환이 있는 거하고 없는 건 다르다. 상대팀이 느끼는 것에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민혁이 더 성장해주기를 바랐다.
그는 "민혁이가 2군에서 잘한다는 보고가 오면 1군에 얼마든지 올 수 있다. 민혁이한테도 항상 기회가 열려 있다. 지금은 부담을 갖고 있지만, 언젠가 그 역할을 해야하는 선수다. 1군에서 기회를 줄 것이다"고 했다.
김 감독은 트레이드를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그는 "트레이트를 통해서 분위기가 좋아졌으면 한다. 선수들이 심적으로 안정을 찾고 있으며, 정리가 되면서 짜임새가 있어 보인다. 정리가 된 거 같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남호는 불펜투수로 기용될 뜻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