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민국(ICE)국장에 휴스턴지역 보안관을 지명
트럼프의 강경한 반이민정책 비판한 인물
"보안관들의 원래 목적 아닌 이민단속 동원 거부"
![[험블( 미 텍사스주)=AP/뉴시스] 휴스턴시가 포함된 해리스 카운티의 보안관 에드 곤살레스가 지난 해 5월 14일 코로나19로 숨진 동료 보안관의 장례식에서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0/05/15/NISI20200515_0016325597_web.jpg?rnd=20210428074328)
[험블( 미 텍사스주)=AP/뉴시스] 휴스턴시가 포함된 해리스 카운티의 보안관 에드 곤살레스가 지난 해 5월 14일 코로나19로 숨진 동료 보안관의 장례식에서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휴스턴시가 포함된 해리스 카운티의 보안관 에드 곤살레스는 노련한 현장 경험을 가진 보안관으로, 그 동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한 반이민정책을 날카롭게 비판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휴스턴시 일대를 관할 구역으로 일해온 곤살레스 보안관은 2017년 이래 상원이 인준한 국장이 없이 운영되어 온 이민세관단속국의 신임 국장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2016년 주민 투표로 당선되었으며, 선거운동 기간 중에 해리스 카운티를 연방정부가 2008년부터 의무화 시킨 지역 보안관들의 이민단속 의무로 부터 해제시키겠다고 공약했던 것을 실천에 옮기고 연방정부의 지시를 더 이상 수행하지 않았다.
그런 의무화에 대한 동의를 한 카운티는 원래 35곳에서 트럼프재임기간 중에 150 군데로 늘어났으며 , 그 대부분은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였다.
곤살레스는 그로 인해 사임하게 되었을 때 자신의 결정은 주로 재정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계획에 따라 훈련받은 부보안관들이 다른 이민단속 등 사법 집행에 동원되어야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휴스턴 경찰국 소속으로 18년 동안 경사까지 진급한 곤살레스는 트럼프가 수백만명의 이민들을 추방하겠다고 장담했을 때 대통령의 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던 사람이다.
그는 2019년 페이스북에다 "나는 ICE가 서류없이 도착하는 수 백만명의 이민들을 공격하고 위협하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 그 들 대부분은 미국에 위협이 되는 사람들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단속은 '명백하고도 현존하는 안전위협'에 대해 이뤄져야 하며 그 밖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번 지명은 ICE 당국이 앞으로 법정에서 불법이민을 체포하는 일은 제한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트럼프시대의 폭넓은 이민단속 권한에 제한을 두기로 발표한 직후에 발표되었다.
바이든 행정부는 곧 추방대상에 대한 우선순위와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 내용은 불법으로 입국한 사람은 무조건 추방대상으로 보던 트럼프행정부의 정책보다는 범위가 좁혀질 것이며, 어쩌면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의 추방을 시행해서 큰 비난을 받았던 버락 오바마 정부에 비해서도 더 관용적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 정부 들어 이민 추방자의 수는 이미 급감했다. 3월 중 체포된 이민의 수도 2214명으로 트럼프가 완전히 한 달을 근무한 마지막 달인 지난 해 12월의 6679명에 비해서 67%나 감소했다.
곤살레스 신임 ICE국장은 의회 인준을 통과하면 2만명의 직원들과 연간 80억달러의 예산을 집행하는 기관의 수장으로 일하게 된다. 그 산하에는 세계 최대의 이민 수용시설 마와 국토안보부 수사요원들이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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