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의 ESG 경영…업계 선도한다
![[서울=뉴시스] 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2021.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5/21/NISI20210521_0000750802_web.jpg?rnd=20210521094922)
[서울=뉴시스] 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2021.05.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한 5년 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녹색채권 발행을 주도했다. 현대캐피탈은 ESG채권 발행 방식의 다양성이나 규모 측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정태영 부회장의 선견지명 덕분에 현대캐피탈은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들의 ESG를 선도하는 곳으로 이름을 굳히고 있다. 특히 채권 발행 이후 사후 검증체계까지 투명하게 공개하며 실질적인 ESG 경영을 선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최근 ESG 열풍이 불며 '친환경'을 접목한 채권을 내세우면 발행이 잘 된다는 점을 악용해 금리와 세제 혜택만 누리고 집행하지 않는 '그린 워싱(greenwashing)'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캐피탈의 ESG 채권 발행 사례는 이에 대한 '롤모델'이라는 평을 최근 얻고 있다.
◇정태영 부회장,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보급위해 녹색채권 '박차'
이후 정태영 부회장은 본격적으로 녹색채권 발행에 박차를 가했다. 2018년 환경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300만대를 보급하는 등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도 2025년까지 친환경차 모델을 38종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기아의 캡티브(captive)사답게 본격적으로 녹색채권을 친환경차 보급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했다.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차 등 친환경차 판매를 위한 금융서비스에 투입하는 식이다.
2019년에는 아시아 민간기업 최초로 2억5000만 스위스프랑(28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이어 여신전문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 원화 녹색채권 3000억원을 발행했다. 지난해에는 녹색채권 일변도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2300억원 규모의 원화 지속가능채권(녹색채권+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같은 해 9월에는 한국 발행사 최초로 딤섬 녹색채권 1040억원 가량을 발행했다. 아울러 해외 자본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속가능조달관리체계(Sustainability Financing Framework)도 구축해 세계적인 ESG 인증기관인 'DNV-GL'로부터 글로벌 기준에 적합하다고 인증받았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상당수 금융사가 원화로 녹색채권을 발행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이미 5년 전부터 외화로도 발행해왔다"며 "스위스프랑, 달러, 위안화 등 다양한 국가에서 ESG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해외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녹색채권을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국내 친환경차 보급에도 앞장섰다. 2019년에는 중소상공인단체중앙회와 초소형 전기차 보급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 부회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환경부 주도로 2030년까지 모든 보유 차량을 전기차와 수소차 등의 무공해차로 바꾸는 사업인 'K-EV100'에도 선도 업체로 참여했다.
![[서울=뉴시스] 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2021.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5/21/NISI20210521_0000750804_web.jpg?rnd=20210521094938)
[서울=뉴시스] 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2021.05.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투명 경영의 모범생 정태영 부회장
최근 국내외에서 ESG채권 발행 러시가 이어지면서 일부에서는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그린워싱은 ESG채권 발행자가 금리·세제 혜택만 받고, 계획한 투자 계획을 이행하지 않는 행위를 말한다. 녹색채권의 경우 발행 전 심사가 까다로워 일반적으로 사후 검증을 별도로 거치지 않는다. 채권 발행 이후 실제 집행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러한 점에 비춰 현대캐피탈의 사후 공시는 실질적인 ESG 경영을 위한 롤 모델로 활용될 전망이다.
가령 지난해 6월 발행한 지속가능채권의 경우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량 구매 고객에 대한 금융지원에 2043억원을, 취약계층 신차할부대금 등 지원에 294억원을 투입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러한 채권발행을 통해 연간 784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는 친환경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동급 내연기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뺀 값에 1대당 연평균 주행 거리와 친환경차 판매대수를 곱해 산출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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