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韓휠체어농구, 21년 만에 패럴림픽서 승리…8강 보인다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11-12위 순위결정전 이후 21년만의 승리
3연패 뒤, 콜롬비아 상대로 첫 승…29일 캐나다와 조별리그 최종전
![[도쿄=뉴시스]휠체어농구 이치원(왼쪽)과 김동현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https://img1.newsis.com/2021/08/28/NISI20210828_0000817300_web.jpg?rnd=20210828215807)
[도쿄=뉴시스]휠체어농구 이치원(왼쪽)과 김동현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고광엽(49) 감독이 이끄는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28일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콜롬비아를 66-54로 꺾었다.
스페인, 터키, 일본에 내리 3패를 당했던 한국은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는 휠체어농구가 마지막으로 패럴림픽에 출전했던 2000 시드니대회 이후 21년 만에 거둔 것으로 의미가 크다.
당시 12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한국은 전패를 당하다 11-12위 순위결정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75-42로 승리했다.
분위기 반전과 함께 8강 진출 가능성도 높였다.
조 4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데 한국(1승3패 승점 5)은 스페인(4승 승점 8), 일본(3승 승점 6), 터키(2승1패 승점 5)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콜롬비아, 캐나다(이상 3패 승점 3)가 뒤를 따르고 있다.
![[도쿄=뉴시스]휠체어농구 김호용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https://img1.newsis.com/2021/08/28/NISI20210828_0000817299_web.jpg?rnd=20210828215713)
[도쿄=뉴시스]휠체어농구 김호용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한국은 29일 오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캐나다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치원(41·춘천시장애인체육회), 김동현(33·제주삼다수), 이윤주(37·서울시청)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각각 14점, 12점, 10점을 올렸다.
초반부터 매서웠다.
이윤주의 속공 득점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풀코트 프레스로 콜롬비아의 공격 흐름을 방해하면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3점슛을 터뜨린 오동석(34·서울시청)을 비롯해 이윤주, 이치원, 김동현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1쿼터에서 19-10으로 앞섰다.
![[도쿄=뉴시스]휠체어농구 김동현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https://img1.newsis.com/2021/08/28/NISI20210828_0000817298_web.jpg?rnd=20210828215631)
[도쿄=뉴시스]휠체어농구 김동현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전반을 35-27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슈팅 난조로 37-31로 쫓겼지만 김동현의 연속 4득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흐름이었다. 이후 황우성(39·제주삼다수), 이치원 등의 공격이 연이어 콜롬비아의 림을 가르며 점수 차를 벌렸다.
53-37, 16점차로 승기를 잡으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막판 콜롬비아의 추격이 있었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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