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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입국규제 완화 검토…비즈니스 방문은 격리 3일만

등록 2021.11.02 09: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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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유학생·기능실습생 신규 입국 인정

관광 목적의 입국은 제외…이달내 시행 전망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10월1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역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고 있다. 2021.11.02.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10월1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역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고 있다. 2021.11.02.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앞세워 엄격하게 규제해온 입국규제 조치를 완화할 전망이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입국규제 조치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현재 원칙적으로 해외 신규입국을 금지하고 있지만, 비즈니스 목적의 단기 체류 및 유학생, 그리고 기능실습생에 대한 신규 입국을 인정한다.

또 단기 비즈니스 목적의 입국자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입국 후 격리기간을 최단 3일간으로 단축한다.

현재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입국 후 10일간 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관광객은 이번 조치의 대상에서 제외한다. 안전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외국인의 입국을 인정한다는 계획이다.

격리 기간 단축은 해외에서 귀국하는 일본인에게도 적용된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입국규제 완화 조치를 이달 내에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올 1월 해외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입국규제 조치를 강화했다. 현재는 과거 일본에 입국한 적이 있는 사람이나 일본인 배우자가 있는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외국인에게 한해 입국을 인정하고 있다. 신규 입국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같은 엄격한 입국규제 조치로 일본에 입국하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은 지난 10월1일 시점에서 3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70%가 일본에서 사실상 외국인 노동자로 일하는 기능실습생 및 유학생이다.

영국은 10월부터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으면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면제하고 입국 후 10일간의 격리조치도 해제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백신 접종자들에게 입국 후 격리조치를 면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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