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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에 與 "정책경쟁 초대" "환골탈태할 수 있나 의문"

등록 2021.11.05 19: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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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이재명 "당선 축하…선의의 정책 경쟁 펼치자"

與 "진심어린 축하 보내긴 어려워" "국정비전·철학 전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민생탐방을 위해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1.11.05.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민생탐방을 위해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1.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된 것을 두고 미묘한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윤 전 총장이 정치 입문 약 4개월 만에 대선후보에 선출된 점을 꼬집어 국정 철학이나 정책 면에서 충분히 준비가 되지 않은 면모를 부각했다. "박근혜 구속자가 박근혜를 추종하는 정당의 대선후보가 됐다" "민심 거스르고 살아남을 수나 있나" 등 r개별 의원들 차원의 견제성 돌직구도 이어졌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님 축하드린다'며 "이제 당내 경선이 모두 끝났으니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 삶의 변화, 민생개혁을 위한 생산적이고 열띤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 윤 후보도 같은 마음이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이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일에 맞춰 보수의 텃밭 대구를 찾은 이 후보는 경북대 강연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후보가 되신 것 축하드리고 우리가 정쟁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고 우리 국가를 더 희망적으로 만들지 선의의 경쟁, '잘하기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영길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를 정책 경쟁의 장으로 초대한다. 진흙밭 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시작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과 언론 앞에 모든 상황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하고 당당하게 경쟁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고용진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윤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도 "진심어린 축하를 보내야 마땅하지만 검찰의 중립성을 심대하게 훼손하고 국기를 문란케 한 장본인에게 그러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어 "정치에 도전한지 4개월여 만에 대통령 후보가 됐다"고 평하며 윤 후보가 대선후보로서 충분히 준비 되지 않은 면모를 부각하기도 했다. 또 "계속되는 망언과 실언으로 국민을 조롱하고 심지어 비하했다"며 "윤 후보의 환골탈태를 기대할 수 있을지 깊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정비전도, 철학도 전무한 정치검찰이 총장직을 발판으로 삼아 대통령에 도전하는 불행한 선례를 남겼다"며 "민주당의 책임과 역할이 참 엄중하다. 더 낮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김용민 최고위원도 "박근혜를 구속시킨 윤석열이 박근혜를 추종하는 정당의 후보가 되는 모순적 상황"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장모는 법정구속(현재는 보석)까지 됐다. 배우자 김건희씨 역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다"며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의혹과 잘못들이 확인되고 있다. 공수처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 당선을 예상했던 진성준 의원은 "제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버렸다. 윤석열씨가 민심을 거스른 당심을 업고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됐다"며 "민심을 거스르고도 이길 수 있을까. 아니, 살아남을 수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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