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이동마트 황금마차 증편·개조…냉동고 용량 늘려
이동마트 차량 7대 증편…나머지도 개선
![[서울=뉴시스] 해안대대 예하 소초 장병들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이동마트 차량 앞에 줄 서 있다. 2021.12.27. (사진=국방일보 양동욱 기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12/26/NISI20211226_0000900757_web.jpg?rnd=20211226174953)
[서울=뉴시스] 해안대대 예하 소초 장병들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이동마트 차량 앞에 줄 서 있다. 2021.12.27. (사진=국방일보 양동욱 기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황금마차'로 불리는 군 이동마트가 증편되고 차량 내부가 개선된다.
국군복지단은 27일 "총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장병 맞춤형 이동마트 차량 7대(3.5t 6대, 5t 1대)를 구매·도입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남은 35대의 이동마트 차량도 업그레이드해 격오지 장병들의 복지 여건을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새 차량에는 ▲냉장·냉동 설정이 가능한 냉각기 장착 ▲냉동고 용량 약 58%(240ℓ→380ℓ) 증가, 적재 공간(220여개 품목 → 320여개 품목) 확대 ▲윙도어와 가변 테이블 설치로 판매 공간 확대 ▲상품 파손 방지를 위한 폴딩 진열대 설치 ▲무시동 판매를 위한 배터리 등이 적용됐다.
도로가 고르지 않고 산지가 대다수인 강원 인제군 지역 판매 차량은 2륜 구동형에서 4륜 구동형으로 개조됐다. 또 바람이 세게 부는 특성을 고려해 윙바디 대신 측면에 출입구가 설치됐다.
아이스크림과 냉동식품 요구가 많은 경기 양주 지역 판매 차량은 적재 공간의 3분의 1을 냉동고로 편성했다. 아이스크림 박스를 기준으로 기존 10박스(80㎏)에서 100박스(800㎏)로 용량이 커졌다.
해안소초 지역 판매 차량은 적재 공간 확대와 이용 공간 최적화 등이 이뤄졌다.
이동마트 설계·제작 실무에 참여한 복지단 양주지원본부 김장수 전임은 "복지단은 변화하는 군 여건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맞춤형 이동마트 차량을 도입함으로써 격오지 장병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동마트를 발전시켜 장병 복지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단은 1970년대 원호관리단 시절부터 이동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마트는 부대 안에 마트가 없는 대대급 이상 부대, 감시초소(GP), 일반전초(GOP), 해안경계부대, 방공진지 주둔 부대 등 격오지 부대를 방문한다.
야외에서 훈련, 작전, 공사, 행사 때 피지원부대장이 요청하면 이동마트가 방문한다. 이동마트는 월평균 2~3회 격오지 부대를 방문한다. 2014년 10월부터는 일부 감시초소에 이동마트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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