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M세대·Z세대, 결혼·자녀 등 가치관 차이 뚜렷"
경기연구원 'MZ세대를 들여다보다' 보고서 발간
"결혼 안해도 상관없다" Z세대 53%-M세대 37.8%
"자녀 없어도 상관없다" Z세대 55.5%-M세대 39.6%

경기연구원 'MZ세대를 들여다보다' 보고서 (사진=경기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M세대와 Z세대 사이 결혼, 자녀 등 가치관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내 1만6000여 가구 대상 '2020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를 활용한 'MZ세대를 들여다보다'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원은 도민을 Z세대(1997~2005년생) M(Y)세대(1985~1996년생), X세대(1975~1984년생), 2차 베이비부머(1965~1974년생), 1차 베이비부머(1955~1964년생) 등으로 구분했다. 이 가운데 M세대 217만6000명, Z세대 134만3000명으로 MZ세대는 전체 도민의 26.2%를 차지한다.
하나의 집단으로 인식되는 MZ세대는 연령 차이로 역사적·사회적 경험이 다른 만큼 이번 연구 결과에서도 서로 다른 가치관을 보였다.
결혼에 대해 Z세대 과반(53.5%)은 '결혼을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답한 반면, M세대는 '하는 편이 낫다'(40%)는 답변이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37.8%)보다 많았다.
자녀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차이를 보였다. Z세대 55.5%는 자녀가 없어도 상관없다고 답했지만, M세대는 자녀가 없어도 된다는 답변이 39.6%에 그쳤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M세대가 19%로 Z세대(8%)에 비해 1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국제결혼 찬성률(Z세대 53%, M세대 44%)과 외국인의 한국 거주 찬성률(Z세대 71.2%, M세대 67.7%)은 Z세대가 M세대보다 높았다.
생활만족도도 Z세대는 전반적 생활 불만족도가 9.9%로 전 세대에서 가장 높았지만, M세대는 6.7%로 X세대(6.5%) 다음으로 낮았다.
지난 일주일 동안 우울했다는 응답 비율은 1차 베이비부머(23.5%)가 가장 높았고, Z세대(22.6%)와 M세대(21.7%)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Z세대는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매우 받는다는 응답이 13%로, M세대(8.6%)나 X세대(7.2%)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유정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MZ세대가 청년세대로 묶여있지만 청년 내에서도 연령대별 특성이나 경험적 배경에 따라 현재 생활과 원하는 정책의 차이가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공통적으로 MZ세대는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과 우울감이 크고, 특히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삶의 질 수준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집단으로 안정과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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