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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지지율 최저…3차 접종률 14%, 느린 속도에 불만

등록 2022.02.21 15:37:57수정 2022.02.21 16: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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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FNN 조사서 내각 출범 후 첫 하락

마이니치 조사선 최저치 나와…줄줄이 하락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조롭지 않다" 63%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17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2.02.21.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17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2.02.2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3차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린 탓에 타격을 받고 있다.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 줄줄이 지지율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21일 산케이 신문 계열사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발표한 여론조사(19~20일) 결과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62.6%였다. 전달 대비 4.3% 포인트 떨어졌다.

보수 성향인 FNN의 조사에서 지난해 10월 출범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기시다 내각 발족 후 처음으로 코로나19 정부 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46.9%로 50%를 밑돌았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2.8%였다.

지지율 하락의 배경에는 3차 접종 대응 지연이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여론조사에서 접종을 하겠다는 응답은 약 70%에 달했다. 그러나 총리 관저에 따르면 21일 기준 일본의 3차 접종률은 14.4%에 그친다.

일본 정부는 '일일 100만회 접종'이라는 목표를 내걸었지만 접종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NHK에 따르면 2월 들어서 일일 최대 접종 횟수는 75만회(20일 기준)에 그쳤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부터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菅義偉)를 골치 아프게 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여론의 불만이 기시다 내각에서도 다시 부상하는 모습이다.

마이니치 신문과 사회조사 연구센터가 지난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52%로 전달 대비 7% 포인트나 추락했다. 내각 발족 후 최저치였다.

특히 마이니치의 조사에서도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늦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63%가 "늦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1%로 전달 대비 12%나 뛰었다. "평가한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마이니치는 "제 6차 유행이 장기화 되고 있어 정부에 대한 불만이 지지율 저하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지통신이 지난 19일 발표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43.4%로 전달 대비 8.3% 포인트 떨어졌다.

백신 접종이 "순조롭지 않다"는 응답률은 59.3%나 됐다. "순조롭다"는 25.9%였다.

통신은 "정권 발족 이래 기본적으로 상승 기조였으나, 크게 떨어졌다"며 여러 언론의 조사에서 지지율 하락 경향이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지연 등 정권이 어필해온 선제 대응에 물음표가 붙기 시작한 것이 배경"이라고 풀이했다. 기시다 총리는 스가 내각의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교훈 삼아 '선제 대응'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3차 백신 접종 속도가 지지부진하자 선제 대응을 내세웠던 점이 오히려 독이 된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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