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관양현대 이어 '월계동신' 시공권도 따냈다
조합원 887명 중 800명 출석…90.2%
800명 중 739명 현산에 투표…92.4%
코오롱은 49표…기권 및 무효 12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안양 '관양 현대' 재건축에 이어 월계동 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파격적인 혜택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어 향후 짓는 아파트가 더 튼튼할 것이란 기대가 나와서다. 동신 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연다. 사진은 23일 오후 서울 노원구 월계 동신아파트 단지 모습. 2022.02.23.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2/23/NISI20220223_0018520906_web.jpg?rnd=20220223152901)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안양 '관양 현대' 재건축에 이어 월계동 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파격적인 혜택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어 향후 짓는 아파트가 더 튼튼할 것이란 기대가 나와서다. 동신 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연다. 사진은 23일 오후 서울 노원구 월계 동신아파트 단지 모습. 2022.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로 정비사업 시장 퇴출 여론이 일었던 HDC현대산업개발이 '관양현대'에 이어 서울 노원구 월계동 동신아파트지구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권까지 따냈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은 이날 열린 월계 동신 아파트 재건축 조합의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조합원 887명 중 80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HDC 현산은 과반을 훌쩍 뛰어 넘는 739표(득표율 92.4%)를 얻어 경쟁 상대인 코오롱 글로벌을 제쳤다.
월계동신 재건축은 노원구 월계동 436번지 일대에 총 1070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약 2800억원이다.
당초 월계동신 재건축 사업은 1차 입찰에서 HDC현산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지만, 2차 입찰에서 코오롱글로벌이 뛰어들면서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지난달 광주 사고가 발생하면서 HDC현산이 월계동신 재건축 사업 수주에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오히려 HDC현산 쪽으로 기울었다.
이는 광주 사고 이후 HDC현산이 제시한 파격적인 사업조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HDC현산은 조합 측에 글로벌 건축디자인 업체인 'SMDP'와 협력해 명품 설계를 적용하는 한편, 브릿지 2개소를 설치해 광운대 역세권과 연결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뿐만 아니라 HDC현산은 미분양시 공사 대금 대신 미분양 아파트와 상가로 받는 '대물변제' 100%와 사업촉진비 4500억원(가구당 5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또 '안전 시공'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건축물의 골조 등 구조적 안전결함에 대한 보증기간을 30년간 보장하고, 재해나 이와 관련한 민원 발생시 100% 회사가 책임을 부담하겠다고 제안했다. HDC현산은 아울러 조합원이 정한 단지명을 사용하겠다는 내용도 제안 내용에 포함했다.
HDC현산이 관양 현대에 이어 월계 동신 재건축 사업까지 수주함에 따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로 일었던 '아이파크 보이콧' 움직임은 기세가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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