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네카'로 돌아오나
개인투자자들, 네이버 카카오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사들여
증권가 "네카 성장 흐름은 지속"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네이버(NAVER)와 카카오 주식을 분주히 사들이고 있다. 변동성 장세에서 현재가 저평가 구간이라고 보고 매수 물량을 늘려나가는 중이다. 이에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1달간(2월9일~3월4일)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들은 네이버 주식 150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702억원, 기관이 808억원 각각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인 행보다.
개미들은 카카오 주식도 1266억원 규모 사들였다. 연기금 등 기관에서는 829억원을 담았다. 반면 외국인은 2223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2월24일 30만2500원까지 내려갔던 네이버 주가는 이달 4일 종가 기준 31만7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 역시 지난달 중순 8만원 후반대에서 현재 9만4700원까지 회복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커머스 솔루션 마켓발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판단에서다.
적정 시가총액은 69.7조원으로 사업가치 47.4조원, 종속회사 지분가치 7.7조원, 투자 지분가치 14.7조원을 더해 산출했다. 올해 매출액은 8.48조원으로 전년 대비 24.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콘텐츠 부문의 해외시장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거나 커머스 솔루션 매출이 발생 할 경우 추정치 상회가 가능하다"며 "검색의 매력은 여전하고 솔루션, 클라우드, 웹툰 등 성장잠재력이 충분한 서비스들의 수익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경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플랫폼 규제 우려가 과도하다는 판단에서다.
목표주가는 사업가치 23.4조원, 종속회사 지분가치 31.4조원, 투자 지분가치 1.7조원, 별도기준 순현금 1.4조원을 더해 산출했다. 올해 매출은 8.3조원, 영업이익은 933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 5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여전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 중"이라며 "커머스 다음 성장동력은 톡채널 관련 매출 증가다. 톡채널 활성화는 알림톡 등 관련 매출 증가로 귀결되는데,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 최근 6개월간 주가 수익률은 타 성장주 인덱스를 하회한다"고 분석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회사 적정가치는 53.7조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들이 기업공개(IPO)를 기점으로 상장을 하면서 지분가치에 대한 일부 할인이 불가피해졌다"며 "주력 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이 높지 않아, 투자자들은 단순 연결 영업이익나 순이익으로 보지 말고 지배주주지분 기준으로 환산해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인 관전 포인트는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얼마의 알파를 창출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면서 "엔터테인먼트 산하 스토리 사업의 글로벌 입지 구축 및 이를 기반으로 한 2차 영상화 사업의 활성화 여부가 주가의 향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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