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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총리 "트럼프 아프간 파병 폄하 발언 용납 못 해"

등록 2026.01.25 02:48:14수정 2026.01.25 05: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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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24일(현지 시간) 나토 동맹국들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파병을 평가 절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진은 프레데릭센 총리가 지난 6일 '의지의 연합' 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 도착하는 모습. 2026.01.25.

[파리=AP/뉴시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24일(현지 시간) 나토 동맹국들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파병을 평가 절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진은 프레데릭센 총리가 지난 6일 '의지의 연합' 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 도착하는 모습. 2026.01.2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24일(현지 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파병을 평가 절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동맹국 병사들의 노력을 의심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치인들이 내보낸 전쟁에서 미군과 나란히 모든 걸 걸고 싸운 군인들을 가장 존경한다"며 "참전 용사와 그 가족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과 내 마음을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한 나토군이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각국의 참전에 대해 "그들은 아프가니스탄에 병력을 보냈다고 말하겠지만, 실제로는 전선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연합군 병력 약 3600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미군은 2465명이고 미국 외 나토 회원국 전사자가 1160명이다. 영국군과 캐나다군은 각각 457명, 158명이 전사했다. 그린란드 문제로 미국과 갈등을 겪은 덴마크도 44명을 잃었다.

덴마크 참전군인협회는 오는 31일 코펜하겐 카스텔레 요새에서 미국 대사관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항의하기 위한 침묵 행진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스텐 라스무센 참전군인협회 회장은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와 다른 동맹국 참전용사들을 향해 퍼붓는 거짓말과 조롱 때문에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느끼는 건 단순한 좌절감이 아니다"라며 미국 대통령의 배신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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