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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걱정없는 골프장' 50곳…친환경 잔디 관리

등록 2022.03.23 12:05:00수정 2022.03.23 12: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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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전곡 541곳 농약 사용실태 조사

無농약 3곳·저사용 45곳…감축 우수 3곳

[서울=뉴시스] 환경 당국의 화학농약 사용실태 조사에서 '화학농약 사용 저감 우수 골프장'으로 선정된 경남 의령 친환경골프장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환경 당국의 화학농약 사용실태 조사에서 '화학농약 사용 저감 우수 골프장'으로 선정된 경남 의령 친환경골프장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골프장 50곳은 화학물질로 된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거나 적게 사용한 것으로 환경 당국 조사에서 파악됐다.

환경부는 전국 골프장 541곳을 대상으로 2020년 기준 화학농약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방자치단체가 반기에 1회씩 관할 지역 골프장에서 2020년 농약 사용량과 토양·수질 잔류량을 조사해 보고한 내용을 검증했다.

이후 전문가 자문회의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화학농약 사용 저감 우수 골프장' 50곳을 선정했다.

조사 결과 ▲경남 의령 친환경골프장 ▲제주 에코랜드CC ▲전남 에덴CC 등 3곳은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면적당 농약 사용량이 적은 45곳은 '화학농약 저사용 골프장'으로 선정됐다.

전남 나주CC, 충북 이븐데일CC, 전남 순천부영CC 등 3곳은 앞선 5년(2015~2019년)간 평균 사용량보다 많은 양을 감축해 '농약 감축 우수업체'로 뽑혔다.

이 가운데 나주CC는 농약 사용량을 5년간 평균 16.46㎏/㏊에서 2020년 5.95㎏/㏊로 10.51㎏/㏊나 줄였다. 이븐데일CC는 화학농약 저사용 분야와 감축 우수 분야 중복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골프장들은 지속적으로 현장 예찰을 통해 병·해충 발생 여부를 관찰했다.

불가피하게 농약을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천연식물보호제나 유기농업 자재를 사용했다. 잡초는 직접 뽑기도 했다.

농약이 가장 많이 쓰이는 그린은 인조 잔디, 페어웨이는 병·해충에 강한 종을 각각 심었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사용이 제한된 맹독성·고독성 농약을 사용한 골프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약 잔류량 검사에서 사용이 금지된 농약이 검출된 곳도 없었다. 현재 '농약의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피프로닐, 디클로르보스, 포레이트, 디메토에이트, 에디펜포스, 포스티아제이트, 카바릴 등 7종은 사용이 금지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에서 볼 수 있다.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올해 말까지 '골프장 화학농약 감축 안내서'를 마련해 골프장 운영자 스스로 화학농약 사용을 줄이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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