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인천-베트남 잇는 신규 항로 서비스 개설

베트남 하이퐁(Hai Phong) 직기항 항로로 30일 신규 투입

국적선사 팬오션과 동영해운이 각각 1000TEU급 선박 투입, 주 1회 기항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하이퐁 익스프레스 서비스에 투입되는 포스 도쿄호 모습.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국적선사 팬오션과 동영해운의 ‘하이퐁 익스프레스 서비스’(New Haiphong Express, NHX)가 오는 30일부터 신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설되는 ‘하이퐁 익스프레스 서비스’는 1000TEU급 선박 2척을 투입해 주 1회 운항되며, 인천-부산-광양-베트남 하이퐁(Hai Phong)-중국 서커우(蛇口, Shekou)-인천을 기항한다. TEU는 20피트의 표준 컨테이너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다.

인천-하이퐁 간 운항 서비스는 9개에서 10개로 늘어나며, 오는 30일 첫 항차로 인천 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팬오션의 자사선인 ‘포스 도쿄호’(MV. POS TOKYO)가 입항한다.

IPA는 이번 서비스 개설을 통해 베트남과 교역하는 수도권 화주가 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에서 처리된 하이퐁 물동량은 연평균증감률 7.88%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서비스 신설에 따른 물동량 증가는 연간 약 3만3000TEU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 인천-하이퐁 물동량은 ▲2017년 28만7000TEU ▲2018년 34만4000TEU ▲2019년 37만7000TEU ▲2020년 37만3000TEU ▲2021년 38만8000TEU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정필 인천항만공사 마케팅실장은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 물류대란으로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수출입 화주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개설되는 하이퐁 서비스의 안정화를 위해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퐁 익스프레스 서비스’는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2번째 컨테이너 항로로, 현재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총 66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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