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헤어져라"…강도 만나자, 여성 뒤로 숨은 남성(영상)
![[뉴시스] 강도에게 공격당하는 여성을 두고 벽 뒤에 숨어 지켜보기만 한 남성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되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New York Post'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2/NISI20251212_0002017096_web.gif?rnd=20251212145021)
[뉴시스] 강도에게 공격당하는 여성을 두고 벽 뒤에 숨어 지켜보기만 한 남성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되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New York Post'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강도에게 공격당하는 여성을 두고 벽 뒤에 숨어 지켜보기만 한 남성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되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콜롬비아의 한 환전소로 보이는 건물 앞에서 미국인 젊은 남녀가 대화를 나누던 중, 무장 강도가 갑자기 나타나는 장면이 담겼다.
흉기를 든 강도는 여성의 배낭을 뜯어내기 위해 가방 끈을 자르려 했고, 여성은 강하게 저항하며 버텼다. 그러나 바로 옆에 있던 남성은 겁에 질려 뒤로 물러나더니 벽 뒤에 몸을 숨겼다.
그는 여성이 혼자 강도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벽 뒤에 숨은 채 15초가량 지켜봤다.
그러던 중 신호 대기로 정차해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이 장면을 목격하고 달려와 헬멧으로 강도를 내리쳤다. 이어 행인 3명도 합세해 강도를 제압하는 데 도왔다.
하지만 남성은 끝까지 벽 뒤에 숨어 있다가 상황이 모두 정리된 후에야 여성에게 다가와 위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들이 처음 만난 사이인지, 연인 관계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도에 맞선 여성과 행인들에 대해 "무서웠을 텐데 대단하다" "행인들이 힘을 합쳐 도와준 모습이 멋있다"고 칭찬한 반면, 남자의 행동에 대해서는 "겁쟁이 같은 모습 다 들켰다", "연인 사이라면 당장 헤어져라"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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