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도로 배회하던 2살 아이…'섬유유연제 향' 단서로 집 찾아줘
시민과 경찰 도움으로 30분만에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내
![[서울=뉴시스] 경남 창원의 한 도로에서 맨발로 배회하던 2살 아이가 시민과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4/28/NISI20260428_0002123125_web.jpg?rnd=20260428200039)
[서울=뉴시스] 경남 창원의 한 도로에서 맨발로 배회하던 2살 아이가 시민과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경남 창원에서 보호자 없이 도로를 배회하던 두 살배기 아이를 경찰이 '섬유유연제 향기'를 단서로 30분 만에 가족 품으로 돌려보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13일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일대에서 발견된 2살 여자아이 A양은 맨발 상태로 도로를 돌아다니다 시민과 경찰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이후 경찰은 아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지문 조회를 시도했지만, 나이가 어려 지문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아 확인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탐문 수사에 나섰고, 결정적인 단서는 아이 옷에서 풍기던 섬유유연제 향기였다. 아이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점을 고려해 멀리 이동하지 못했을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인근 주택가를 중심으로 수색 범위를 좁혔다. 특히 비슷한 향기가 나는 집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끝에 약 30분 만에 A양의 거주지를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진해경찰서 용원지구대 강승우 순경은 "주로 1층 주택을 중심으로 수색하던 중 같은 향기가 나는 집을 발견했다"며 "당시 아이는 이모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보호자가 잠든 사이 밖으로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당시 상황은 매우 위태로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차량 통행이 많은 사거리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도로를 건너려 했고, 이를 목격한 시민이 급히 달려가 아이를 안고 인도로 옮긴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이를 지구대로 보호한 뒤 주변 수색을 벌였고, 결국 가족을 찾아 무사히 인계했다.
A양의 어머니는 아이를 구조하고 보호해준 시민과 경찰에 여러 차례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