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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매 분기마다 기준금리 인상…연말 2.0% 될 듯"

등록 2022.04.14 16:27:27수정 2022.04.14 18: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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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번 더 올려…내년 연말까지 2.25% 될 듯

"선제적 조치로 인상 주기 빨리 마무리 될 듯"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주상영 금융통화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4.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주상영 금융통화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4.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JP모건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내년 1분기까지 앞으로 매 분기별로 한 번씩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올해 두 차례 더 인상에 나서는 등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2.0%로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연말 기준금리는 2.25%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14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내년 1분기까지 매 분기별로 0.25%포인트씩 3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도 긴축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2.0%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 2월 금통위 이후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1.75%가 될 것이라고 내다 본 것과 비교해 연말 금리 수준을 더 높인 것이다.

박 본부장은 "지난 1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4월 인상을 예상했었다"며 "총재 공석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지속적 상승 위험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보다 공격적 긴축으로 인해 금리인상을 5월로 연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월 전망치인 3.1%를 크게 상회하고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상당기간 3% 내외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한 반면 경제성장률은 2월 예측치인 3%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며 "이는 한은이 전보다 물가 압력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음을 점을 시사하며 이번 달 기준금리를 인상한 주 요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내년 1분기에도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는 등 내년 말 기준금리 수준이 2.2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번 전망과 같은 수준이다.        

박 본부장은 "한은은 중기적으로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보다 통화정책 정상화에 덜 공격적일 수 있다"며 "이미 지난해부터 상대적으로 선제적인 인상 조치를 취한만큼 다른 중앙은행들보다 더 일찍(또는 덜 제한적인 수준에서) 인상 주기를 마무리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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