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대차 노조, 촉탁제 폐지 등 임금협상 요구안 확정

등록 2022.04.21 14:57:19수정 2022.04.21 15:57: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울산=뉴시스]지난해 7월 열린 현대자동차 노조 임시대의원대회 현장 (사진=현대자동차 노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지난해 7월 열린 현대자동차 노조 임시대의원대회 현장 (사진=현대자동차 노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이하 현대차 노조)가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 촉탁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현대차 노조는 전날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해 21일 중 사측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요구안에는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지급 등이 담겼다.

미래차 국내공장 신설과 전기차 모듈 라인 유치, 한시 공정 외 촉탁제 폐지, 정규직 충원, 정년 연장 등도 요구하기로 했다.

노조는 특히 정년퇴직자 대상의 시니어 촉탁제를 폐지하면서 정년을 현재 만 60세에서 만 61세로 연장하려 하고 있다.

시니어 촉탁제는 정년퇴직자 중 희망자를 선별해 신입사원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1~2년간 단기 고용하는 것이다.

노조는 정년퇴직자의 빈 자리를 촉탁직이 아닌 정규직으로 충원함과 동시에 정년도 연장해야 된다는 압장이다.

그러나 회사는 점차 확대 생산되고 있는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차 대비 필요한 부품이 대폭 줄어 생산 인력이 20~30% 가량 적게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사측은 구조조정 대신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고 정년퇴직으로 인한 자연감소를 유도하는 한편 인력충원이 필요한 공정에는 촉탁직을 투입 중이다.

노사는 오는 5월 10일께 임금협상 상견례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