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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선인민혁명군 90년 조명…열병식은 미언급

등록 2022.04.25 06: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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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창건 90돌, 온 나라 경축 분위기"

김정은 찬양…"나라·민족 존엄, 영도자 의해"

사적지 답사 행렬, 중앙사진전람회 개막 등

[서울=뉴시스]북한이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기념해 평양에 설치한 선전물.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4.25

[서울=뉴시스]북한이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기념해 평양에 설치한 선전물.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4.25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기념하면서 내부 행사를 다수 진행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심야 개최 가능성이 오르내렸던 대규모 열병식 소식은 다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월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을 맞는 온 나라가 경축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며 "조국 땅 방방곡곡에 공화국기가 나부끼고 이채로운 경축판과 장식물들이 인민과 군 장병 마음을 설레게 한다"고 전했다.

또 "백두 밀림에 터져오른 만세의 환호성"을 언급하고 "위대한 수령님(김일성)이 두 자루 권총을 밑천으로 조선인민혁명군을 창건한 것은 조선의 혁명가들이 새 모습으로 역사 무대에 등장한다는 것을 알린 획기적 사변"이라고 평했다.

이어 김일성과 김정일 업적을 칭송했으며,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도 "세계  군 건설사는 김정은 동지처럼 짧은 기간 혁명 무력 건설의 세기적 모범을 창조하고 불멸의 업적을 쌓은 영장, 영웅을 모른다"고 찬양했다.

아울러 "총비서 동지의 탁월한 영도 손길"을 언급하고 "혁명 무력 건설 위업의 성패, 나라와 민족의 존엄은 영도자의 위대성에 의해 결정된다"며 김 위원장에 대한 우상화와 함께 충성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선인민혁명군은 북한 김일성이 창건했다고 주장하는 항일 무장군사 조직이다. 창건일은 지난 1978년 건군절로 지정되기도 했다. 다만 건군절은 광복 후 기념했던 정규군 창설일인 2월8일로 지난 2018년에 재지정 됐다.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년 계기 답사 분위기도 조명됐다. 매체는 "당의 영광스러운 혁명 전통을 대를 이어 굳건히 계승해 나갈 답사자들 대오가 국사봉 혁명 전적지로 끝없이 흐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꾼들부터가 답사 행군의 선두에서 대오를 이끌고 있으며, 고급중학교 학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혁명 전적지를 찾아 선열들의 넋을 굳건히 이어나갈 의지를 가다듬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25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4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계기 중앙사진전람회가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4.25

[서울=뉴시스]25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4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계기 중앙사진전람회가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4.25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년 계기 중앙사진전람회도 지난 24일 4·25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리일환 당 중앙위원회 비서, 승정규 문화상, 당·정권기관 간부들과 노력 혁신자들이 참여했다.

사진전에는 북한 군 발전사가 정리, 소개된 것으로 보인다. 김일성 시기 조선인민혁명군 관련 사진은 물론 김정일 시기 선군정치 관련 행보를 담은 사진 등도 전시된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김정은 시기 백두산 등정, 국가핵무력 완성으로 지칭하고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형 발사, 지난해 열린 국방발전전람회 자위 2021 모습도 전시됐다고 한다.

노동신문은 "주체의 건군 위업을 빛나게 계승해 혁명 강군의 위용을 만방에 떨쳐가는 절세의 애국자인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세기에 빛날 업적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 북한 국가우표발행국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년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또 평양 등 곳곳에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년 축제 분위기를 고조하는 기념 선전물들 설치됐다.

한편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년을 계기로 예상됐던 열병식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북한 내 열병식은 당초 25일 새벽 진행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현재까지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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