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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정몽규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결정이 신뢰 회복하는 길"

등록 2022.05.04 11: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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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입주지연 비용 등 2000억원 추가비용 발생예상"

하원기 대표 "철거 및 재시공 기간은 70개월 소요 예상"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몽규 HDC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에서 열린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정상화 방안 관련 추가대책 발표를 하기 앞서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 회장, 하원기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김홍일 HDC현대산업개발 경영본부장. 2022.05.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몽규 HDC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에서 열린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정상화 방안 관련 추가대책 발표를 하기 앞서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 회장, 하원기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김홍일 HDC현대산업개발 경영본부장. 2022.05.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지난 1월 붕괴된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의 8개 동 모두를 철거하고 재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4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2월 실종자 구조작업을 끝낸 이후 입주예정 고객, 주변 상가상인과 피해보상 대화를 이어왔지만 고객 불안감이 커졌고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기업가치와 회사 신뢰도가 낮아졌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사고 이후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고객이 있다는 얘기에 저 또한 마음 아프다"며 "입주 예정자의 요구인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운 아이파크를 짓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회장 및 HDC현대산업개발 경영진과의 일문일답.

-8개 동을 다 철거하고 새롭게 다시 짓는다고 하셨는데 정확하게 말씀해 달라.

"(정몽규 HDC그룹 회장) 저희가 지난 4개월동안 입주예정자와 계속 대화를 해왔고 입주예정자들과 보상 여부도 계속 이야기해왔는데, 그분들과 나머지 계약자들도 안전 우려가 많아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8개 동을)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800여명의 계약자가 있는데 그분들과도 합의가 무한정 지연될 가능성도 있고, 지연이 되면 회사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저희가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결정을 하는 것이 가장 빨리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빠른 길이라고 생각해 그렇게 결정했다."

-입주 지연 관련 비용문제는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정몽규 HDC그룹 회장) 작년에 1755억원 (손실이) 발생 했는데, 저희가 여러가지 과정에 따라 (계산해 볼 때) 2000억원 정도 추가비용이 들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몽규 HDC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에서 열린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정상화 방안 관련 추가대책 발표를 마친 뒤 고개 숙이고 있다. 왼쪽부터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정 회장, 하원기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2022.05.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몽규 HDC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에서 열린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정상화 방안 관련 추가대책 발표를 마친 뒤 고개 숙이고 있다. 왼쪽부터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정 회장, 하원기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2022.05.04. [email protected]



-2000억원이 입주 지연 비용과 재건설 비용을 합친 금액인가.

"(정몽규 HDC그룹 회장) 입주 지연 비용과 입주예정자들의 주거지원비를 앞으로 협상해 나가면서 보상을 협의해가는 금액이 그 정도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전체 다 철거하고 다시 짓게 되면 총 기간이 얼마나 예상되나.

"(하원기 HDC현대산업개발 각자대표) 철거방법 등이 아직 안 정해져 있는데, 주변민원 등 과정을 포함해서 철거 및 재시공 기간은 70개월로 생각하고 있다."

-그저께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현산과 관련해 강경발언을 했다. 하나는 영업정지를 과징금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잘못됐다고. 그리고 기업은 망해야하고 공무원은 감옥을 가야한다는 식의 발언. 이런 부분에 대해 하고 싶은 얘기 있나.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각자대표) 국회에서 일어난 내용은 저희가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정몽규) 회장님 말씀처럼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고 기업이 사회적 가치 높여 신뢰를 높이는 게 기업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의 업무에 충실해 나가도록 힘쓰겠다."

-철거만 70개월이 걸리는 것인지, 준공까지 70개월인지.

"(하원기 HDC현대산업개발 각자대표) 주변 민원 등 절차가 오래 걸릴 것 같아서 70개월 내외로 준공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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