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부, 러시아군 지원 5개 중국 기업 제재
9개국 36개 기업 제재…25개 기업 중국 기반
[워싱턴=뉴시스]추상철 기자 =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2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미 상무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5.21. [email protected]
28일(현지시간) 야후 뉴스채널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러시아 군과 방위산업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코넥 일렉트로닉(중커즈이), 월드제타, 로지스틱스 리미티드(쟈훙물류), 킹파이 테크놀로지(진파이 정보기술), 위닝크 일렉트로닉(웨이커) 등 5개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미 상무부는 중국 5개 기업을 포함해 9개국 36개 기업을 제재 목록에 추가했다. 제재 대상에 오른 기업의 소속 국가는 중국 외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리투아니아, 파키스탄, 싱가포르, 영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이 포함됐다.
이들 36개 기업 가운데 중국 기업은 5개 기업 뿐이지만 25개 기업은 중국을 기반으로 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앨런 에스테베스 미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성명을 내고 "오늘의 조치는 세계 곳곳의 기관과 개인들이 러시아를 지지하려 한다면 미국의 차단(제재)을 받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