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활용방안 곧 윤곽…21일 문체부 업무보고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문화재청이 청와대 개방 2주를 맞은 23일부터 청와대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를 일반에 공개했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을 찾은 시민들이 관람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2.05.23.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5/23/NISI20220523_0018837490_web.jpg?rnd=20220523153246)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문화재청이 청와대 개방 2주를 맞은 23일부터 청와대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를 일반에 공개했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을 찾은 시민들이 관람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2.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윤석열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의 활용 방안을 담은 청사진이 21일 공개된다.
1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1일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통해 청와대 활용 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청와대는 지난 5월10일 윤석열정부 출범과 동시에 국민에게 전면 개방됐다. 지난 15일까지 2달여 동안 125만명이 청와대를 방문했다.
하지만 정부 차원의 명확한 청와대의 활용 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훼손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며 이곳이 과거 '창경원'처럼 위락시설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실제 개방 하루만에 청와대 경내에 있는 불전함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후에도 녹지원 보리밭이 훼손됐다. 쓰레기가 넘쳐나는 연풍문 화장실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문체부는 청와대의 문화·예술·역사적 자원을 보존하고, 국민이 향유할 수 있는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대통령실과 문화재청, 민관 전문가 등과 함께 활용 방안을 검토해왔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청와대 개방 첫 주말인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시민들이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5.15. livertrent@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5/15/NISI20220515_0018804357_web.jpg?rnd=20220515104345)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청와대 개방 첫 주말인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시민들이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5.15. [email protected]
문체부가 업무보고에서 밝힐 청와대 활용 방안에는 청와대가 보유한 미술작품, 5만여 그루의 나무와 숲, 역대 대통령들의 자취와 흔적들을 활용, 문화 예술성과 상징성, 역사성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구상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를 서울 관광의 랜드마크로 활용하는 방안이 담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발표된 관광진흥기본계획에는 청와대 사랑채 등 서울시내 주요 관광지 근처에서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을 상시화하는 방안이 담겼다. 600여점의 청와대 보유 미술작품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한 윤곽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국민들은 청와대가 문화 예술성과 상징성, 역사성과 자연이 어우러져 국민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고 계신다"며 "청와대는 그런 요소들이 매력적인 복합 공간으로 정교하게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은 "청와대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자취와 흔적이 실감나게 존재한다. 빼어난 미술작품과 5만여 그루의 나무와 숲이 갖춰져 있다"며 "문화예술 콘텐츠는 흥미롭고 스토리텔링 소재는 넘쳐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청와대 보유 미술작품에 대해서는 "이승만 대통령시절부터 미술품 기증이 이뤄졌는데, 국민 모두가 볼 수 있도록 도록을 만들고 있다. 남농 허건선생 등 대한민국 최고의 그림들이 소장돼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청와대가 소장한 미술작품의 전체 목록이 공개된 적은 없다. 작가·작품명·제작연도 등 기본적인 정보들도 모두 대외비였다.
박 장관은 당시 "문체부는 그동안 대통령실·문화재청 등 관계부처, 민관 전문가들과 함께 관련 작업을 정밀하게 진행해왔다"며 "국민이 보는 청와대 활용 아이디어와 저희의 통찰을 정성스럽게 모으고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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