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 도약 '박차'
화력발전소 1·2호기 조기 폐쇄 지역경제 위기 극복
글로벌 최대 블루수소 밸류체인 구축 사업 등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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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시가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 극복 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 구축에 박차를 가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충남도, 한국중부발전, SK그룹과 함께 사업비 4조원을 투자, 오천면 보령LNG터미널과 연계한 글로벌 최대 블루수소 밸류체인(value chain) 구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
보령발전본부 유휴부지 약 59만 4000㎡(18만 평)에 연간 25만t을 생산하는 규모로 추출 수소 생산설비, 액화플랜트, 탄소포집 설비, 수소연료전지 등의 생산·유통·활용을 포함하는 종합 청정수소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의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개발 공모 사업에도 선정됐다.
한국중부발전과 공동으로 외연도와 호도 일원에 6조원을 투입, 1GW급 해상풍력 발전 설비를 갖추는 대규모 사업이다. 생산되는 전기는 해상 변전소를 거쳐 추가 설비 없이 기존의 보령화력 송전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신재생융복합지원사업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설비를 보급, 스마트 에너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는 최근 김동일 시장 주재로 ‘보령시·SK E&S 수소&그린에너지 워크숍’을 열고, 청정수소 플랜트 구축 사업과 연계해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공직자 이해를 증진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김동일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화력발전 1·2호기 조기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를 타개해 나갈 중요한 사업이다”며 “적극적인 신재생 에너지 관련 투자 기업 지원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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