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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건설사고로 54명 사망…국토부 "고강도 정밀점검"

등록 2023.01.26 06:00:00수정 2023.01.26 06: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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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건설사 사망 11명...전년比 6명 ↓

"DL이앤씨 SGC이테크건설 고강도 점검"

지난해 4분기 건설사고로 54명 사망…국토부 "고강도 정밀점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지난해 4분기(10~12월)에 건설사 공사현장에서 54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관련 하도급사·발주청·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국토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4분기 중 전체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54명이었다.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으로, 전년 동기 17명 대비 6명(35%) 감소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9개사이며, SGC이테크건설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삼성물산, DL이앤씨, GS건설, DL건설, 중흥토건, 제일건설, 대보건설, 극동건설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DL이앤씨에서는 5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21년 10월, 2022년 3월, 4월, 8월, 10월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의 하도급사는 지엘기술, 신원알피씨, 상신플러스, 성우건설, 삼마건설 등 8개사다.

4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12개 기관이며, 사망자는 1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 감소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했으며,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안성시, 화성시로 각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거나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에 대해서는 점검인력과 점검기간을 확대하는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DL이앤씨와 SGC이테크건설의 현장에 대해 강도 높은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해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회사 차원의 관심도 제고와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개선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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