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날개 다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광양 도롯가서 구조(종합)

등록 2023.01.30 08:45: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겨울철 영양 부족으로 날던 중 떨어지기도"

[광양=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광양시 태인동 도롯가에서 날개 다친 채 발견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사진=광양소방서 제공). photo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광양시 태인동 도롯가에서 날개 다친 채 발견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사진=광양소방서 제공). photo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광양의 한 도로에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가 다친 채로 발견돼 동물보호단체에 넘겨졌다.

30일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시 32분께 광양시 태인동 모 정비업소 인근 도롯가에 수리부엉이 1마리가 하늘로 날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날개를 다친 수리부엉이를 포획한 뒤 야생동물협회에 인계했다.

수리부엉이는 40~50㎝ 크기로 날개가 변형된 채 웅크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영양 섭취가 안된 수리부엉이가 하늘을 날던 중 지상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야생동물협회가 치료한 뒤 야생으로 방생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빼미과 조류로 분류되는 수리부엉이는 야행성 맹금류로 천연기념물 324호,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