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환경단체 "고리 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 건설 반대"
21일 고리2호기 반대 범시민운동본부 발족 집회
"고리원전 인근 양산단층, 시민들은 지진에 불안"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21일 오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부산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 반대 범시민운동본부' 발족 기념 집회에서 환경운동가가 '핵폐기장 절대 반대'라고 적힌 시위 깃발을 들고 서 있다. 2023.02.21. eastsk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2/21/NISI20230221_0001200778_web.jpg?rnd=20230221161842)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21일 오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부산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 반대 범시민운동본부' 발족 기념 집회에서 환경운동가가 '핵폐기장 절대 반대'라고 적힌 시위 깃발을 들고 서 있다. 2023.02.21.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7일 이사회를 개최해 고리원전 부지내 건식저장시설 건설을 확정한 가운데, 부산 시민단체들이 모여 고리2호기 수명연장과 건식저장시설 건설을 반대하고 대책 마련 촉구에 나섰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139개의 지역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부산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 반대 범시민운동본부'(고리반대본부)는 21일 오후 2시 부산시청 앞에서 발족을 기념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오문범 부산YMCA 사무총장, 소비자단체협의회 정창식 회장, 지방분권전국회의 박재율 공동대표, 김정환 부산YWCA 사무총장, 서지연 부산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부산 시민·환경단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문범 사무총장은 이날 고리반대본부 발족 취지에 대해 "핵폐기장 없는 부산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다들 이 자리에 모였다"라면서 "친원전 정책을 펼치는 정부와 이를 제지하지 못하는 무능한 부산시, 여기에 시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는 시의회를 보면서 결국 시민들이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 사무총장은 "앞으로 부울경 시·도민들이 힘을 합쳐 고리2호기 수명연장을 저지하고 건식저장시설 건설을 저지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21일 오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부산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 반대 범시민운동본부' 발족 기념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연대 발언을 듣고 있다. 2023.02.21. eastsk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2/21/NISI20230221_0001200785_web.jpg?rnd=20230221161842)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21일 오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부산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 반대 범시민운동본부' 발족 기념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연대 발언을 듣고 있다. 2023.02.21. [email protected]
이어진 연대발언에서 정창식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원전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뛰어난 연구자이지만 원전이 지어질 위치를 정하는 건 빵점"이라면서 "부산과 울산 해안가에 모인 원전이 10개가 모인 이곳에 양산 단층까지 있어 시민들은 지진의 불안 속에 살아야 한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원전 폐쇄를 위해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재율 공동대표는 "2015년 고리1호기를 폐쇄한 이후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고리2호기는 운영되고 있다"며 "부산시민들은 영구 핵폐기물 저장시설이 될 가능성이 높은 건식저장시설 근처에 살며 불안에 떠는데 지역 정치권은 무얼 하고 있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 부산시의회 대표로 서지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발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서 의원은 "박형준 시장과 현 정부에 촉구할 건 촉구하면서 영구 핵폐기장과 부산 고리 2호기에 대한 수명 연장을 반대하는 데 동참하겠다"라면서 "안전은 수백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부산 시민과 안전을 논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정치권에서 앞장서서 말할 수 있도록 함께 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리반대본부는 향후 고리2호기 수명연장과 건식저장시설을 반대한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방문해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집회에서는 평화의 날개짓을 의미하는 '생명의 몸짓'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집회가 끝난 후에는 30분여간 부산시청 주위를 도는 거리행진이 이어졌다.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21일 오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부산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 반대 범시민운동본부' 발족 기념 집회 이후 참석자들이 시청 앞 도로에서 행진하고 있다. 2023.02.21. eastsk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2/21/NISI20230221_0001200790_web.jpg?rnd=20230221161842)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21일 오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부산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 반대 범시민운동본부' 발족 기념 집회 이후 참석자들이 시청 앞 도로에서 행진하고 있다. 2023.02.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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