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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관상이 문제야" 하승진과 덱스, 관상 보러가다

등록 2023.05.24 04:31:24수정 2023.05.24 04: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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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게임2'서 몸싸움을 벌인 하승진·덱스

"네 관상이 문제다"라는 하승진 발언 이슈

논란을 콘텐츠로 승화해 이미지 회복 성공

[서울=뉴시스] 농구선수 출신 유튜버 하승진이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승진'에 '관상을 진짜 과학일까? 궁금해서 진짜 보러왔다! feat. 덱스'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하승진 유튜브 캡처) 2023.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농구선수 출신 유튜버 하승진이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승진'에 '관상을 진짜 과학일까? 궁금해서 진짜 보러왔다! feat. 덱스'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하승진 유튜브 캡처) 2023.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OTT 플랫폼 웨이브의 '피의게임2' 촬영 중 거친 몸싸움을 벌인 전 농구선수 유튜버 하승진(37)과 해군특수전전단(UDT) 출신 방송인 덱스(김진영·27)가 함께 실제 관상가를 찾아가 관상을 봤다.

이들이 관상을 보러 가게 된 계기는 '피의게임2' 촬영 현장에서 하승진이 덱스를 향해 내뱉은 '관상 발언' 때문이다.

촬영 당시 하승진은 거친 몸싸움을 벌이고 흥분해 덱스에게 "네 관상이 문제다. 관상은 과학이다"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 이후 하승진은 해당 발언이 폭력적이고 인신공격 성격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하승진에 대한 비난이 끊이질 않자, 덱스가 직접 하승진의 영상에 댓글을 달며 논란을 일축하려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그는 '승진이 형님이랑 사이 너무 좋으니까 너무 뭐라고 하지 마시고 피의 게임2 지금처럼 끝까지 몰입해서 봐달라'고 당부했지만, 하승진에 대한 비난 여론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듯했다.

이에 하승진은 덱스와 함께 영상을 찍으며 그들의 사이에 문제가 없음을 공개했다.

하승진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승진'에 '관상을 진짜 과학일까? 궁금해서 진짜 보러왔다! feat. 덱스'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그와 덱스가 실제 관상가를 찾아가 관상을 보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자신의 관상 발언을 콘텐츠로 승화해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영상에서 하승진은 "최근 덱스랑의 일 때문에 논란이 많다. 누가 봐도 관상에 문제가 있는 건 내가 맞다"며 "사실 뇌절일 수 있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덱스와 하승진의 관상을 보러 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덱스는 "나도 사실 관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긴 했다. 양아치 상이다"며 "뭐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과연 진짜 관상가님이 보시기에 내가 어떤 느낌인지…"라고 밝혔다.

관상가를 찾아간 이 둘은 각자의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을 적으며 본격적으로 관상을 보기 시작했다.

이후 관상가가 덱스에게 팔뚝이 보이게 소매를 걷어 달라고 요청하자 덱스는, 관상가에게 "이게 옷이랑 이런(문신) 걸로도 좀 약간 결과가 달라지기도 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관상가는 "그렇지는 않다. 도둑이 좋은 옷 입었다고 도둑이 아니지 않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문신이나 옷차림 등이 사람의 관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관상가는 덱스의 팔꿈치를 만져보며 고통의 정도를 확인한 뒤, "뼈에서 척추 쪽이 안 좋냐 관절 쪽으로 안 좋냐고 봤을 때, 척추 쪽이 안 좋은 게 맞다"고 말했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하승진이 "나한테 한 번 접혀서 그런 거 아니야?"라고 하자, 덱스는 "형님한테 척추를 반으로 접혔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관상가는 그들의 얼굴을 살피고 각자의 성격에 대해 파악했다.

그는 덱스를 향해 "주머니에 있는 송곳 같은 느낌이다. 송곳이 주머니에서 나오면 누구든지 찔러야 한다"면서도 "자기 가족에게는 가정적인 면이 있다. 그런데 포커페이스를 못 한다"고 말했다.

하승진에게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며 자기 거에 대한 애착이 강한 사람이다"며 "눈빛에는 우뚝 성질이 있다. 화가 무서운 분이다"고 했다.

아울러 이들 각자의 입장에서 본  궁합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그는 "덱스의 입장에서 본 궁합은 합쳐질 수 없다. 성격이 둘이 맞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니까 더 좋을 수도 있다. 기름이 필요할 수도, 물이 필요할 수도 있다. 둘이 섞여버리면 둘 다 못 쓴다"고 말했다.

이어 "하승진 입장에서 보면 의자가 있으면 의자를 안 집어넣고 가니까 그동안 지켜봐 왔던 거다. 덱스가 가진 송곳으로 찌르고 있던 게 터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농구선수 출신 유튜버 하승진이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승진'에 '관상을 진짜 과학일까? 궁금해서 진짜 보러왔다! feat. 덱스'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하승진 유튜브 캡처) 2023.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농구선수 출신 유튜버 하승진이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승진'에 '관상을 진짜 과학일까? 궁금해서 진짜 보러왔다! feat. 덱스'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하승진 유튜브 캡처) 2023.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하승진이 관상가에게 "관상은 과학이란 말,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묻자, 관상가는 "맞다. 실제로 이 책 자체가 '이렇게 생긴 사람들이 있더라'라는 내용기록을 보고 만든 거다"며 "얼굴의 균형을 보는 거기 때문에 과학적이다"고 했다.

관상가에 따르면 관상학책은 사람들의 얼굴을 기록해 집약한 것이며, 얼굴의 균형을 보는 것이기에 과학적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둘은 관상을 본 소감에 대해 밝히며 영상을 맺었다.

덱스는 "되게 신선했다. 저희가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관상가님께서 정확하게 물과 기름이라고 하셔서…"면서도 "물과 기름이기 때문에 오히려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하승진은 "좀 나를 많이 돌아보게 된 것 같다. 욱하는 그런 기질 때문에 선수 때부터 진짜 끊임없이 사고를 많이 쳤다. 아이들 때문에라도 참으면서 잘 살아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랑 덱스의 트러블 때문에 불편해하셨을 분틀한테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하승진은 발 빠른 대처를 통해 돌아선 누리꾼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한 모양새다.

누리꾼들은 '하승진 위기 대처 정말 빠르다…덱스도 대인배다', '대처 잘 못하면 나락 갈만한 실수였는데, 빠른 인정 및 사과 그리고 오히려 콘텐츠로 승화시키는 멋진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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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S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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