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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박람회 개막…디지털·진로체험 250여개 현장체험공간 준비

등록 2023.05.24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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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7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서 개최

청소년 유공자 포상·특별회의 출범식도

[서울=뉴시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달 3월 20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열린 '11번째 청정동행(포럼)'에서 약속 1호 "청소년 마음건강을 돌보겠습니다!"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2023.05.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달 3월 20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열린 '11번째 청정동행(포럼)'에서 약속 1호 "청소년 마음건강을 돌보겠습니다!"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2023.05.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송도에서 열린다.

24일 여가부에 따르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K-청소년'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박람회는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코로나19 이후 대면으로 처음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총 252개의 현장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청소년으로 구성된 단체, 청소년활동에 관심 있는 기관·시설·공공기관·민간기업 등 112개 단체가 참여한다.

부스는 참여 혁신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 체험 공간부터 진로·창업 상담을 통해 적성을 탐색해 보는 미래 역량 체험 공간, 국제교류·창의재능·안전·마음건강 공간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

또한 오는 8월 개최를 앞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의 스카우트 관련 체험과 동계스포츠 종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특별 체험공간도 운영된다.

K-팝과 K-드라마 명장면을 구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K-원더랜드'와 통일부의 '비무장지대(DMZ) 가상체험', 국립청소년수련원 6개소, 에버랜드 등 총 40여 개의 메타버스도 체험할 수 있다.

개막식이 열리는 25일 오후 2시에는 '디지털'과 '글로벌'이라는 박람회 주제에 맞춰 인공지능 로봇 페퍼의 디지털 댄스쇼, 가상현실 공연가와 확장가상세계 아바타가 함께하는 메타버스 드로잉쇼 공연 등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청소년을 위한 멘토의 특강도 이어진다. 26일에는 인공지능(AI) 전문가 유창동 카이스트 교수가 '인공지능과 청소년의 미래'를 주제로, 27일에는 폴윤 미 항공우주국(NASA) 태양계 홍보대사가 '우주 시대를 여행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안내서'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또한 방송인 박성광과 방송인 김해준도 청소년의 진로와 꿈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전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나는 대한민국 청소년이다' 특강과 K-유스타 경연대회, 디지털 4컷툰 창작 공모전도 열린다.

범정부적 청소년 정책 참여기구인 청소년특별회의도 25일 박람회 현장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청소년특별회의는 2청소년이 직접 청소년정책을 발굴·제안하는 전국 단위 회의체로, 청소년위원 4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출범식에서 청소년 위원들은 위촉장을 받고, 청소년 투표를 통해 선정한 올해 정책 주제인 '기후환경'을 발표한다. 위원들은 한 해 동안 토론과 활동을 통해 기후환경과 관련된 청소년 정책을 발굴하고 9월 본회의에서 최종 정책과제를 확정해 정부 부처에 제안하게 된다.

한편 청소년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에 대한 포상식도 열린다. 총 28점의 훈·포장,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한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임천숙 천찬경미용실 원장은 지난 2004년부터 약 200여명의 가정 밖 청소년에게 미용실 내 주거공간에서 식사와 상담을 제공해 위기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지원에 헌신한 공로로 인정받았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 전명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수석전문위원은 지난 30여년간 청소년 수련 활동 인증제 개발 및 제도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모델 개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등 청소년지원사업의 운영 활성화에 기여했다.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도 2대가 현장 운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청소년 대상 마약류 예방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청소년들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며 뛰어놀 수 있는 축제인 만큼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여가부는 모든 케이(K)-청소년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언제나 든든한 가족'이 돼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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