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대 화재 불거진 재규어, 선제적 '리콜' 이유는?
![[서울=뉴시스]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재규어 I-페이스 화재 현장 모습. (사진=소셜미디어 갈무리) 2023.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6/02/NISI20230602_0001281114_web.jpg?rnd=20230602143255)
[서울=뉴시스]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재규어 I-페이스 화재 현장 모습. (사진=소셜미디어 갈무리) 2023.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재규어 모델은 한국과 유럽 등 다른 국가에서도 리콜을 검토 중이다. 이 때문에 I-페이스에 배터리를 공급한 LG에너지솔루션은 수 천억 원대 손실을 안긴 쉐보레 볼트EV 리콜에 이어 또 한번 악재에 노출됐다.
배터리 과부하로 美서 차량 8대 똑같은 화재
이 리콜 대상 차량들은 오스트리아 그라츠 소재 마그나 공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차량 하부 배터리 쪽에서 발생한 열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NHTSA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으로 차량에 설치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결함이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I-페이스는 2019년 6월 첫 화재가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8대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2021년 4건으로 가장 많은 화재가 터졌고, 올 들어서도 지난달 3일 화재 사고 1건이 보고됐다.
미국 NHTSA는 이미 지난해 2월 제품안전·규정준수위원회(PSCC) 주도로 I-페이스 화재 위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서 배터리를 회수해 문제를 분석했고,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에도 해당 배터리를 보내 원인 파악에 나섰다.
아직 분명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PSCC는 배터리에서 확보된 대규모 데이터 세트(DOTA)를 분석한 결과, I-페이스에 탑재된 일부 배터리에서 결함을 의심할 만한 데이터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콜도 I-페이스의 BMS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렇게 업데이트를 하면 배터리 충전율을 75% 이하로 제한할 수 있어 과부하를 사전에 막겠다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배터리 모듈 자체를 교환할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I-페이스 관련 화재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재규어랜드로버는 한국에서도 선제적으로 리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재규어 I-페이스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에서 총 137대가 판매됐다. 화재 사고가 본격적으로 벌어진 지난해부터는 국내 판매는 없었다.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는 "국내에서 관련 팀을 중심으로 리콜을 준비하고 있다"며 "2019년 이후 주문생산 방식으로 판매해 국내 판매 대수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말했다.
I-페이스에 탑재된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브로츠와프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I-페이스 화재 원인 조사 결과, 배터리 결함으로 최종 확인되면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 비용 부담을 상당부분 떠안을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재 원인 조사 결과에 따라 비용적 손실뿐 아니라 중국과 치열한 경쟁 중인 K배터리에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제품.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3.0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2/22/NISI20230222_0001201197_web.jpg?rnd=20230222090625)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제품.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3.0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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