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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싼 카드는 누가?"…프리미엄 카드 경쟁

등록 2023.06.11 16:00:00수정 2023.06.11 1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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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 출시

연회비 200만원…별도 자격 기준심사 통과해야

"이렇게 비싼 카드는 누가?"…프리미엄 카드 경쟁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지난해부터 업황이 악화된 카드사들이 올 들어 프리미엄 카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고소득자 고객 확보 경쟁에 불이 붙은 것이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프리미엄 라인업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 '헤리티지 리저브' 카드를 출시했다. 연회비가 200만원인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 카드는 최상위 1%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데 별도의 자격 기준심사를 통해야만 발급이 가능하다.

주요 혜택으론 ▲골프클럽 이용권 ▲제휴 특급호텔 4종 멤버십 ▲대한항공 해외 항공권 좌석 승급 ▲대한항공 동반자 무료 해외 항공권 등 4종 중 한 가지, ▲골프클럽 리무진 이용권 ▲공항 리무진 이용권 등 2종의 쿠폰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골프백 딜리버리 서비스,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 에스코터 동행 서비스,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가능한 라운지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헤리티지 리저브' 카드는 연회비가 80만원으로 쿠폰 서비스로 골프클럽 이용권, 제휴 특급호텔 멤버십, 항공권 할인 등 3가지 쿠폰 중 1가지를 선택해 연 1회 이용할 수 있다. 특별서비스로는 골프백 딜리버리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이렇게 비싼 카드는 누가?"…프리미엄 카드 경쟁


현대카드는 지난달부터 세계적인 카드사이자 결제사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의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를 단독 발급했다.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는 카드 전면 중앙부에 아멕스의 심볼 '센츄리온(Centurion∙로마군 지휘관)'이 새겨져 있는 아멕스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신용카드 라인업이다.

이 카드의 이용자는 호텔 멤버십 업그레이드,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다이닝·패션·엔터테인먼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현대 아멕스 카드가 제공하는 'MR(멤버십 리워즈)'는 유효기간 없이 세계 55만개 호텔 예약, 글로벌 항공사 마일리지, 특급 호텔 체인 포인트 전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그린', '골드', '플래티늄' 등 3종의 연회비는 각각 10만원, 30만원, 100만원이다.

삼성카드는 아멕스와의 독점 계약이 종료되며 지난 3월 비자·마스터카드와 협업한 'THE iD.(디아이디)'를 출시했다. '디아이디 티타늄'의 경우 선물 연 2회, 공항 라운지 연 12회 이용권을 제공한다. 선물은 신청조건 충족 시 25만~27만원 상당의 호텔·골프·패션·면세점·상품권 중 매년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동일한 선물 중복 선택도 가능하다. 연회비는 해외겸용(비자) 70만원이며 '비자 인피니트 서비스'가 제공된다.

'디아이티 플래티늄'은 기프트 연 1회, 공항 라운지 연 6회를 제공한다. 선물은 신청조건 충족 시 15만~16만원 상당으로 매년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연회비는 해외겸용(마스터카드) 22만원이며 '마스터카드 월드 서비스'가 제공된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아멕스의 PLCC 파트너사 합류로 현대카드의 PLCC 파트너사 인더스트리가 결제 서비스업으로 확장됐다"며 "향후 PLCC 파트너사로서 아멕스와의 전방위적 협업을 통해 국내 프리미엄 카드 시장에서 현대카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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