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지구대 자치경찰 소속으로?…제주자치경찰단장 "동의"
박기남 단장 "파출소·지구대 업무 훈련 필요해"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서귀포시 1100고지 휴게소에서 교통정리에 나선 제주자치경찰단 소속 경찰관들이 눈이 내리는 추위 속에서 라바콘을 정리하느라 여념이 없다. (뉴시스DB)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2/21/NISI20220221_0018515010_web.jpg?rnd=20220221114850)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서귀포시 1100고지 휴게소에서 교통정리에 나선 제주자치경찰단 소속 경찰관들이 눈이 내리는 추위 속에서 라바콘을 정리하느라 여념이 없다.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박기남 제주도자치경찰단장이 19일 도의회에서 파출소와 지구대를 자치경찰 소속으로 하는 것에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자치경찰 소속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회의에서 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치경찰 이원화 제도 개선에 대해 질의했다.
현 의원이 먼저 이원화가 잘 되기 위해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를 묻자 박 단장은 "생활안전, 지역경비, 여성·청소년 등 자치경찰 사무로 분류돼 있다"며 "제일 쟁점이 될 수 있는 게 그 기능에 지구대와 파출소를 포함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고 답했다.
박 단장은 다만 "국가경찰에서 자치경찰 사무를 담당하는 조직이 제주 같은 경우 우리 자치경찰단과 합쳐져서 진정한 자치경찰 조직으로 거듭나야 하는데, 파출소와 지구대의 경우 여러 가지 즉각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고도의 법률적 판단을 요구하는 그런 상황들이 많다"고 말했다.
현 의원이 "자치경찰은 그 능력이 안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박 단장은 "안 되는 게 아니라 (자치경찰이) 그런 상황을 많이 안 겪어봤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차 파출소와 지구대의 자치경찰 소속 전환에 동의하는지를 묻고 동의한다는 대답을 들은 현 의원은 "그에 따른 훈련과 사후 조치는 후속적으로 단장이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단장도 "그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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