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춤으로 풀어내는 세기의 로맨스…발레 '클라라 슈만'
26~2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클라라 슈만' 포스터. (이미지=아트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창작 발레 '클라라 슈만'이 2년만에 다시 찾아온다.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과 27일 오후 3·7시에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클라라 슈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5 공연예술 창작산실(2차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현대 발레의 선구자 제임스 전이 안무를, 발레STP협동조합 초대 이사장 김인희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클라라 슈만'은 세기의 로맨스라 불리는 클라라 슈만, 로베르트 슈만, 요하네스 브람스의 러브 스토리에 세 거장의 음악까지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세 사람의 내면을 중심으로 현대적이고 극적인 몸짓과 표정, 춤사위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올해 공연에는 클라라 아버지 비크가 추가되는 등 초연과 비교해 내용이 일부 수정됐다. 비크는 클라라를 혹독하게 가르쳐 뛰어난 피아니스트로 키워냈다. 그는 슈만 때문에 클라라의 경력을 망칠 것을 우려해 딸의 결혼을 반대, 슈만을 미성년자 유괴로 고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크는 결국 딸이 결혼하고 여러 해가 지난 뒤 사위 슈만에게 화해를 구하는 편지를 보냈다.
김인희 예술감독은 "200여 년 전 이역만리에서 삶의 풍랑을 헤쳐 나간 클라라 슈만의 삶과 열정이 힘겨운 오늘날을 살아내는 모든 분께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에서 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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